| 제 목 | 봄밤 | ||
|---|---|---|---|
| 작성자 | iadmin | 작성일 | 2009-04-08 00:00:00 |
| 조회수 | 1,369회 | 댓글수 | 0 |
봄밤
- 정호승
부활절 날 밤
겸손히 무릎을 꿇고
사람의 발보다
개미의 발을 씻긴다
연탄재가 버려진
달빛 아래
저 골목길
개미가 걸어간 길이
사람이 걸어간 길보다
더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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