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6년 '에릭슨의 심리 사회적 이론에서 ㄹ을 지칭하는 용어를 쓰시오.' 문제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이번 주 련학 장소는 과학관입니다. 이번 견학은 아이들 스스로 참여하고 싶은 체험 공간을 선택하고 찾아다니면서 궁금한 점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아이들의 타고난 호기심과 잠재력을 개발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우리 원은 ㄹ. 아이들이 새로운 체험 활동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발적으로 지식을 습득하여 세상을 탐색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자 합니다. 아이들이 체험 활동을 통해 주변 세상을 보다 능동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겠습니다.]

여기서 강사님께서 밑줄 그은 부분 외에 전체 지문을 보면 '선택'이라는 말이 있기 때문에 주도성이라고 알려주셨습니다.

그런데 누리과정 사회관계의 '나의 일 스스로 하기'의 해설서를 보니, 3세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해 본다.'는 유아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고민해 보고 선택함으로써 자율성을 향상시키는 내용이다.]라고 되어 있고, 4,5세의 ['하고 싶은 일을 계획하고 해 본다.'는 유아가 하고자 하는 일들을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하며 활동의 과정과 결과를 평가해 볼 수 있는 경험을 통해 주도성을 발달시키기 위한 내용이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두 문장에 의하면, 선택하는 것은 자율성과 관련되어 있고, 계획에서 평가까지의 과정이 주도성과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에릭슨의 자율성과 주도성을 비교해 보면

자율성은 신체적 자율성을,

주도성은 신체적 자율성과 지적 자율성을 의미한다고 이해했습니다.

두 해석을 종합해보면

해설서의 '선택'은 자율성이고,

에릭슨의 '선택'은 주도성이기 때문에 별도의 개념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문제는 에릭슨의 이론을 근거로 물어본 것이니, 해설서와는 상관 없이 '선택'은 주도성이라고 판단해야 하는 것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