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비고츠키와 관련된 질문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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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hanhee517 | 작성일 | 2018-02-21 23:26:21 |
조회수 | 1,127회 | 댓글수 | 1 |
안녕하세요. 선생님!
1. 비고츠기의 인지발달에 대한 설명 중
인지란 문화에 의해 개인에게 전수되는 지적 적응에 대한 신념, 가치 그리고 도구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에 선천적으로 사회 문화적이며 이런 가치와 지적 도구가 문화마다 변화될 수 있기 때문에 지적 성장의 과정이나 내용은 피아제가 주장한 것처럼 보편적이 아니다.에서 '지적 적응'의 정확한 의미가 궁금합니다.
2, 상호주관성은 각 참여자가 서로 다른 사람의 관점에 맞추어 조정함에 따라 의사소통을 위한 공동의 화제를 만들어가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이 상호주관성의 개념이 효과적인 비계설정을 위한 구성요소에 들어가 있는 것에 감안 한다면 비고츠키가 처음 이 개념을 설명하고자 할 때, 비계설정 안에서, 사회적 상호작용에 참여하는 참여자들이 어린이들의 근접발달 지역에 있는 상황에 대한 공통된 의견을 얻기 위해 협의하고 타협하는 것을 대표적인 예로 들었던 것인가요? 그렇게 설명되었던 개념을 가지고 일상생활에서 이야기 나누기와 같은 활동에서 서로 다른 의견을 이해하고 조율해 나가는 과정으로도 설명할 때도 적용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댓글목록
임미선쌤님의 댓글
임미선쌤 작성일
1. 문맥으로 볼 때 지적 적응은 지적 학습 정도의 의미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어떤 문화는 형식적인 지식의 습득을 중시 여기고 지식의 습득을 통한 개인 간의 경쟁 등을 강조할수도 있지만 어떤 문화권에서는 형식적(학문적)지식보다는 인격의 함양이나 공동체 구성원간의 협력을 더욱 중시 여기기도 하지요, 즉 한 문화권에서 어떤 형태의 지식을 가치있다고 여기는 가는 다 다르다는 의미입니다. 서구의 경우 물질문명의 토대를 형성해온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지식의 슺득을 강조하지만 인디언 공동체 같은 곳이나 동양의 전통 사회 등에서는 물질에 기반한 과학적 지식보다는 정신문명이나 영성적 사고를 더욱 강조할 수도 있지요. 각 문화에서 강조하는 가치에 따라 중시 여기는 지식은 서로 다를 수 있다는 문화 상대주의와 지식의 맥락성에 대한 설명입니다.
2.상호주관성은 비계설정을 설명하기 위한 용어가 아닙니다. 또한 비계설정이란 용어도 비고츠키가 아니나 브루너와 우드(?) 등이 비고츠키 이론에 기초하여 제시한 용어입니다.
상호주관성은 지식의 공동구성을 설명하기 위해 비고츠키가 사용한 용어로 지식의 사회적 구성과정을 설명하는 용어로 생각하고 공부하시면 되겠습니다.
즉 각각의 개인은 저마다의 의미를 구성하고 있지만 이런 개인이 구성하고 있는 지식이 사회적인 것이 되려면 서로 대화하고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서로의 의미를 협상하고 조정하며 궁극적으로는 합의된 지식을 공유하게 된다는 뜻 입니다. 이를테면 샘이 나름의 어떤 가설로서의 설명체계를 구성햇다고 해도 그것이 사회적 형태의 지식이 되려면 논문을 쓰고 그에 대해 다른 사람들과 토론하는 공동구성의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보편적 지식으로 인정받게 되는 것이지요. 너무 말이 길었나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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