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동학, 자기활동, 기초성과 누적성, 협력적배움에 대한 질문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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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vna1004 | 작성일 | 2018-02-01 11:52:30 |
조회수 | 1,532회 | 댓글수 | 4 |
Q1 천도교에서 동학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하는데, 이름을 혼용해서 써도 될까요?
Q2 자기활동의 원리와 자발성의 원리는 같은 말인가요? 답을 혼용해서 써도 될까요?
Q3 교재 p387 기초성에 대한 설명으로 ' 생의 초기 경험은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며,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순차적인 발달에 유예된 영향력을 지 닐 수 있다 ' 라고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발달심리 용어정리 문제지를 보면 ' 생의 초기 경험은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며,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순차적인 발달에 누적되어 유예된 영향력을 지 닐 수 있다 ' 라는 설명의 답은 누적성 이었습니다. 똑같은 설명인데 '누적되어'라는 말 때문에 누적성이라고 답을 쓰긴 했지만 기초성과 누적성의 차이를 명확히 알고 싶습니다.
Q4 유아교육론 기출 특강에서 조기 학습의 문제점 설명하실때 '협력적 배움'이 가장 낮은 수준의 아이들에게 맞춰기다려주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저 또한 당연히 그러는 것이 맞다고 생각 됩니다.
그런데 이번에 발달의 원리 중 '개별성'을 배우고 의문이 들었습니다. 협력적 배움을 하면서 유아들의 개인차를 고려하는게 가능할지, 협력적 배움을 실현하기 위해 가장 낮은 수준의 아이에게 기준을 맞춘다면 다른 아이들의 흥미와 욕구를 무시하게 되는건 아닐지에 대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나오질 않아 질문 드립니다. 협력적 배움 속에서 유아들의 개별성을 존중해 준다는 게 가능 할까요? 가능하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댓글목록
임미선쌤님의 댓글
임미선쌤 작성일
1. 천도교에서 동학으로 바뀐 것이 아니라 동학의 3대 교주인 손병희 선생님이 동학에서 천도교로 개명하셨습니다
2. 자기활동의 원리와 자발성의 원리는 거의 동일한 의미입니다. 하지만 둘을 혼용하기 보다는 구분해서 사용해야합니다. 프뢰벨, 몬테소리 등은 자기활동(성)의 원리로 페스탈로치는 자발성의 원리로..
굳이 구분한다면 자기활동이라는 용어는 철학적인 관점이 강하고 자발성은 심리학적 관점이 강한 용어입니다
페스탈로치 즉 신인문주의 시대에는 인간에 대한 심리학적 연구가활발해져 이를 교육에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었고 그런 점에서 자발성의 원리로 대부분 해석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뭐 그렇다해도 몬테소리나 프뢰벨이 한국말로 자기활동이라고 햇다거나 페스탈로치가 자발성이라는 한국어를 썼겠어요?
우리말 용어에 차이가 나는 것은 학문영역이 다르거나 (심리학, 교육학, 사회학 등) 같은 학문영역이라도 학파가 다르거나 또는 각 학자의 학문 영역이 달라 이를 구분하기 위함 등등입니다.
교재에사용하는 용어는 가급적 유아교육 각론서들을 여러 권 참조하여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용어를 수록한 것이니 교재에 있는 용어로 공부하시면 가장 무난할 것 입니다
** 믿고 사용해주시기를........
임미선쌤님의 댓글
임미선쌤 작성일
3. 기초성과 누적성
기초성은 말 그대로 생의 초기 경험을 통해 형성되는 기초기본 능력은 지속적으로 전생애 발달에 유예된 영향력을 미치므로 가장 강력하고 중요하다.
누적성은 발달의 결과가 계속 쌓여간다는 뜻이지요. 발달심리학에서 누적성은 긍정적 발달보다는 실은 부정적인 측면 즉 결손의 영향이 계속 쌓여간다는 의미로 장애가 있을 경우에 보다 어린 시기에 개입하여 중재 또는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때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즉 기초성은 발달의 초기에 이루어지는 능력들이 평생 발달의 토대를 이루므로 중요하다는 것이고
누적성은 초기의 결손이 계속적으로 쌓여가며 점점 더 큰 영향을 미치므로 초기 개입과 중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 입니다
두용어가 모두 초기 발달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기초성은 기초기본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할 때
누적성은 초기 결손에 대한 조기 개입을 강조할 때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임미선쌤님의 댓글
임미선쌤 작성일
4. 협력적 배움에 대해
맞아요 배움이 느린 아이들을 기다려주다보면 배움이 빠른 아이들이 좀 손해보는 것 같은 생각이 들지요
하지만 배움에는 여러 종류가 있어요. 특정 과제를 통한 배움도 소중하지만 과제 해결 과정에서 서로 생각을 나누고 서로 이끌어주고 돕는 과정에서 얻게 되는 배움이 더 큰 것이 아닐까요? 유아기는 과제의 성취를 통해 유능감을 형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불어 사는 공동체의 삶이 행복하려면 배려하고 나누는 삶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교육의 역할이 아닐까요?
이런 점에서 아프리카 아이들의 우분투 정신을 떠올릴 수 있어요
친구들이 슬픈데 어떻게 나 혼자만 기쁠 수 있겠어요]
협력적 배움은 바로 이런 협력적 공동체의 가치를 강조하는 것이지요. 더불어 살아가는 삶에 필요한 능력을 아이들게게 길러주는 것!
협력적 배움과 교수는 개별 활동 시간 보다느 소집단 협력 활동 시간에 적용되는 것이지요.
즉 교사는 현명하게 때론 개별 아동의 흥미를 키워주고 촉진하며 때론 어린이들 간의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 사이의 균형점을 맞출 수 있는 능력을 지녀야 겠네요.
협력적 교수를 실천하고 있는 핀란드 같은 경우는 한 교실에 두 명의 교사가 들어옵니다
한 교사는 그룸의 아이들과 수업을 진행하며 진도를 나가고 한교사는 진도를 나가는데 어려움이 있는 아이들과 샹호작용하며 그 아이들이 수업을 따라갈 수 있도로 개별적으로 도움을 주지요.
우리도 장애통합을 할 때는 협력젹 교수를 실행하게 됩니다. 장애통합 선생님과 담임 선생님이 서로 협력하며 학급의 아이들이 통합된 교실 분위기에서 성장하도록 힘을 합치는 것이지요.
tnrod님의 댓글
vna1004 작성일
우선 이렇게 이해하기 쉽게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교사로서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공부에 임해야 할지 반성했습니다.
교수님의 말씀 마음에 새기고 유아들의 흥미를 존중해주되 또래들간의 협력을 장려할 수 있는
유아교사가 될 수 있게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항상 열정 넘치시는 교수님 강의 잘 듣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교수님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