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의 편지를 받고 계속 답장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계속되는 2차 강의로 인해 정신 없이 연말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새해를 맞이하며 선생님의 편지를 다시 읽었습니다.

작고 예쁜 글씨로 아름답게 수놓은 선생님의 이야기를 읽으며

 다시 새로운 한 해를 힘차게  살아갈 용기를 얻었습니다.

선생님들이 보는 것과는 달리 저도 소심하고 좌절하고  슬픔으로 밤새 울고 싶고 그렇답니다.

하지만 저를 지켜보는 선생님들의 맑은 눈망울과 배움에 대한 뜨거운 열정이

저를 절망 속에서 일으켜 세웁니다

선생이란 직업은 그런 것 같아요.

사랑하는 제자들과 함께 할 때 가장 기쁘고,

학생들과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통해 존재의 기쁨을 느끼는 것.

새로운 한 해를 앞두고 막막해져 있을 때

가영선생님의 따뜻한 글이 제 아픈 마음을 부드럽게 어루만져 온기를 만들어주었습니다.

가영 선생님이 곁에 있다면 다시 한번 꼭 따뜻하게 안아 주고 싶어요!!!

선생님 이야기처럼 "아름다운 세상과 만나기 위해 날아오르려 첫 날개짓을 시도하는 아기새 처럼 아이들과의 첫 만남을 위해 교사로서의 첫 걸음을 내딛으려는 아름다운 비상의 시간"을 준비하는 예비 교사들을 매일 매 시간 기억할 것 입니다.

 선생님들이 첫 걸음을 힘차게 내딛을 수 있도록 선생님들의 곁에 서서 함께 손을 잡고, 선생님들이 날아오를 때 까지 그손을 놓지 않고 함께 갈 것 입니다.

넬슨 만델라가 소개한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우부투 정신을 잊지 않고,

선생님들과 함께 가는 이 길이 아름다운 시간이 되도록 정성을 다할 것 입니다.

가영 선생님!!!

오늘은 선생님이 제게 용기와 꿈을 되살려주었네요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먼 훗날 아이들과 살아가는 아름다운 시간들을 고운 이야기로 담아 그 이야기가 널리 널리 퍼져나가게 되길 바래봅니다

선생님이 보내준 시의 한구절처럼

선생님들의 가장 가까운 곳에 푸른 하늘의 별이 되어 밤하늘을 밝혀주는 사람이 되도록 저도 노력할 것 입니다.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