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드 이론에 따르면,

 남근기의 유아는 근친상간의 욕망이 억압됨으로 인한 불안(신경증적불안)과

 아버자가 금지한 욕구를 충족 시키고 이에 대한 처벌을 예견하면서  거세불안(도덕적불안)을

동시에 경험합니다. 이를  외디푸스 컴플렉스라고 하지요.

또한 이러한 복합적인 불안을 동일시라는 기제를 통해서 해결한다고 합니다. 즉 동성부모인 아버지에게 동일시함으로써 근친상간의 욕구를 대리적으로 충족시키고 아버지와 자신을  동일시 하게 되어 아버지가 줄 처벌에 대한 거세 불안에서도 벗어나게 되는 것이지요. 이런 점에서 동일시라는 기제는 욕구의 억압에 따른 신경증적 불안을 감소 시키고 도덕적 불안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준다는 뜻입니다

그런 점에서 위에 쓰신 글을 보면 동일시에 대한 이해가 잘못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즉 

1. 자신의 욕구를 억압하는데서 오는 신경증적 불안은 동일시라는 대리 충족 기제를 통해 마치 해소되는 것처럼 느끼는 것이고

 2. 금지된 욕구를 충족 시키는 것에 따른 도덕적 처벌에 대한 불안은 그러한 도덕적 처벌을 내리는  사람과 자신을 동일시하게 됨으로써 벗어나게 된다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