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답변 : 재인에 대해 질문해요. 정말 헷갈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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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임미선쌤 | 작성일 | 2015-03-18 03:12:59 |
조회수 | 1,467회 | 댓글수 | 0 |
도란도란 게시판에 '재인' 검색 해보았는데 안나와서 질문올려요!
임미선 선생님께서 '재인이란 단기기억에서 정보를 인출하는 것'이라고 강의를 통해 말씀하셨는데요.
<뇌는 어떻게 학습하는가-David A. Sousa 지음. 옮긴이 박승호.(시그마프레스/제3판)>
이 책 123p 에서는 '뇌는 장기저장소로부터 정보를 회상하는 데 재인과 회상 두 가지 방법을 사용한다.' 라고 나와있습니다. 또한 네이버 지식백과에서도 재인이란 '현재 경험하고 있는 자극이나 정보가 과거의 학습을 통해 기억체계 속에 저장 되어 있는 자극이나 정보와 같은 것임을 확인하는 과정' 이라고 나와있습니다.
제 질문은 재인이란,
1. 장기기억에서 정보를 인출하여 단기기억에서 활성화되는 것이 아닌가요?
2. 단기기억에서도 정보가 인출된다고 본다면 재인은 장기기억, 단기기억 모두에서 인출이 가능하다고
보아야 하는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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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어느 부분에서 한 이야기인지 정확하게 기억이 잘 안나서 한참 걸렸네요
우선 제가 한 말의 요지는 " 유아기는 단기기억은 활성화되어 있지만 장기기억이 미숙해서( 기억용량, 기억 책략의 측면에서) 재인과제는 잘 해결할 수 있지만 회상과제는 해결하기 어렵다는 뜻인데 잘못 전달이 된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재인기억에 관한 것인데, 일반적으로 정보의 인출 방식에는 재인과 회상이 있고 둘 다 대부분 장기기억으롭부터 인출되는 정보에 의존하게 됩니다. 단 재인의 경우는 현재 지각되는 현재의 경험 속에 어떤 것이 있어서 이것이 인출을 보조하게 되지요. 즉 감각으로부터 단기기억으로 넘어온 정보가 장기기억 속의 정보와 일치하게 된 것, 현재 지각되는 어떤 것을 과거에 경험한 것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것으로 확인하는 것이 재인이므로 단기기억에서 활성화된다고 한 것입니다. 반면 회상은 현재의 경험에 의존할 수 없으므로 장기기억에서 일련의 정보를 재구성해서 표상을 생성해서 정보의 인출이 되는 과정입니다.
좀 복잡하게 설명이 된 듯 한데요
샘이 질문하신 내용에 답을 드리면
재인과 회상 모두 장기기억이 관여합니다. 즉 재인은 단기기억으로 넘어온 정보가 장기기억에서 인출된 정보와 연결되어 이루어지는 기억이고 화상기억은 지금 현재에 해당하는 정보가 없으므로 장기기억에서 정보를 재구성하여 표상하는 기억의 방식입니다. 굳이 둘의 차이라면 재인은 지각의존적인 기억의 방식이고 회상은 과거 지식의 재구성을 통해 이루어지는 기억인 것이죠.
* 샘이 제시한 아래 자료의 밑줄친 부분에 제가 지금 설명한 내용을 의미하는 표현들이 있으니 다시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문장의 의미는 단어 그 자체가 아니라 전체 문맥에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서요.....
'뇌는 장기저장소로부터 정보를 회상하는 데 재인과 회상 두 가지 방법을 사용한다.'
재인이란 '현재 경험하고 있는 자극이나 정보가 과거의 학습을 통해 기억체계 속에 저장 되어 있는 자극이나 정보와 같은 것임을 확인하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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