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안성 양진초등학교 병설유치원 학급 증설을 위해 선생님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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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hg9940 | 작성일 | 2013-01-12 23:08:54 |
조회수 | 1,518회 | 댓글수 | 3 |
안녕하세요 저는 유치원 임용고사를 본 수험생이자 만3세(5세)가 되는 아이의 엄마입니다.
저는 경기도 안성에 살고 있고, 제가 살고 있는 학구에는 4학급 병설유치원이 있습니다.
2013년부터 시행하는 만3-5세 누리과정의 시작으로 많은 병설 유치원이 학급을 증설하였습니다.
저는 제가 살고 있는 안성의 양진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서 반 3세 반을 만들어 원아를 모집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누리과정 도입으로 만 3세 반을 증설한 줄 알고 있었습니다. 원서접수를 하러 간 날 접수를 하는데 접수를 받는 선생님께서 만3세반을 개설하였지만 증설이 된건 아니라고 하시도군요 말하자면 기존의 5세2반 4세 2반을 5세 2반, 4세1반 3세 1반으로 개설했다고 하시는거예요...
양진초등학교는 안성에서 두번째로 큰 학교로 그만큼 학구내에 어린이가 많다는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4세 1반 3세 1반이라니요... 어쨋든 지원자가 많아 추첨을 하였고 저희 아이는 추첨에서 떨어져 다닐 수 없게 되었습니다.
추첨에 참여했던 엄마들과 추첨장을 나와 유치원 여기저기를 둘러보는데 저희는 또한번 놀랐습니다
유치원이 사용하는 학교 건물 1층에는 다른 병설 유치원에서는 생각지도 못하는 오전반 교실과 종일바 교실을 따로 쓸 만큼의남아도는 유휴교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엄마들과 유치원 원무실에 가서 선생님들께 여쭤봤습니다
<선생님 사용할 수 있는 교실이 있고 병설유치원에 지원하는 어린이가 이렇게 많은데 왜 반을 증설하지 않으셨어요? 요즘 공립 유치원을 많이 증설한다고 알고 있는데요...> 학급 증설 신청이 안되서 하고 싶어도 못하는 상황이며 공립유치원이라 교육청의 증설 인가가 있어야 한다고...
추첨에서 떨어진 엄마들은 안성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하였습니다. 그런데 안성교육청에서는 <학교에서 학급증설 신청이 들어오지 않아 해주지 못했다...> 그래서 학교측에 민원으 제기하였더니 교장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우리학교 병설유치원은 학급 증설을 하지 않습니다> 못을 박 듯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이유를 물어보니 <기존의 4학급에서 학급을 증설하면 5학급이 되는데 교총 협의에 의하면 5학급 이상이면 단설 유치원이 될 수 있다 라는 조항이 있어서 안된다>는 겁니다
그 교장선생님의 <단설이 되면 원장이 부임하고 행정실 직원이 따로 오는데 원장실도 따로 줘야하고 행정실도 줘야하고 말만 단설이지 기존의 학교시설을 써야하며 그렇게 되면 초등학생이 피해를 본다>는 말도 안되는 논리를 펼치고 계시는 겁니다
엄마들은 안성교육청이며 경기도 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하였습니다. 안성교육청이며 경기도 교육청에서는 학교에서 증설 신청만 들어오면 증설이 가능하나 학교에서 신청 자체가 되지 않으면 증설을 해줄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참 답답했습니다..
그런데 더 화가 나느것은 주변의 사립 유치원은 계속 학급을 증설한다는 광고가 나 붙는 것이엿습니다.
엄마들의 민원이 거세지자 안성 지역신문이며 경인일보에 기사가 났습니다... 안성교육청은 양진초등학교에 민원을 수습하라는
공문을 보냈고 학교장은 유치원 학그 증설에 관한 학교 운영위원회를 열었습니다
유치워교사와 유치워 학부모는 배재한 채 유치원과 하등의 상관없는 초등학교 학부모를 불러 놓고 단설이 되면 안 좋은점을 말하며 찬반투표를 하라고... 이게 말이나 되는 겁니까?
며칠후 더 웃긴일이 일어났습니다. 사립유치원 연합회에서 병설유치원 학급증설을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하고 나선겁니다...
이유는 병설유치원에서 학급을 증설하면 입학대기자가 대거 빠져나가 자신들의 교육활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말도 안되는
병설유치원 학급을 10개 20개 늘려달라고 했나요? 고작 4세반 1반 3세반 1반 총 2반 늘려달라고 하는데 그래봐야 합쳐서 정원이 38명밖에 안되는데... 10개도 넘는 사립유치원이 무슨 교육활동에 영향을 미칠까요?
1-5세 무상교육을 외치는 지금... 사교육을 줄이겠다는 지금 ... 공립유치원을 제외한 민간 어린이집과 사립 유치원에서는 필요경비라는 명목하에 교육비를 20만원에 가깡운 돈을 학부모에게 요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현실에 엄마의 입장으로 좋은 선생님과 좋은 교육환경에서 제대로 된 무상교육 속에서 아이들을 보내고 싶은건 당연하지 않을까요?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은 아무런 제제 없이 학급을 증설하고 병설유치원 학급 증설은 안되고... 병설유치원 학급 증설은 안되니까 학급 증설된 사립 유치원으로 가서 매달 20만원씩 내고 다니세요... 라는것 밖에는 안되지 않을까요?
공립학교의 수장이란 사람이 사립 유치원과의 유대 관계를 위해 말도 안되는 이유로 학급 증설을 반대하고 있지는 않은지 의심스러울 뿐이고... 무상교육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공교육에서 아이들으 흠수하지 못하고 사교육으로 내몰고 있느 현실이 답답합니다
저는 올해 경기도에 시험을 봣습니다. 그리고 불합격 통보를 받앗습니다. 1차 공고에 있던 인원만큼만 합격자 발표가 난 상황에서 우리는 싸우고 있습니다. 죽어라 한 목표를 위해 공부한 우리입니다... 학급 증설은 교사를 필요로 하는 현장입니다
선생님들 도와주세요... 양진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이 학급 증설이 되도록 도와주세요,,,
우리 아이들이 일하는 엄마가 공부하는 엄마가 교육비 걱정 없이 아이들을 보낼 수 있도록 우리가 유치원 교사가 되어 현장으로 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안성교육청과 경기도 교육청에 학급 증설에 관한 글을 올려주시고 댓글도 달아주세요
댓글목록
조윤희님의 댓글
gleeni 작성일
예비 교사로서 공감하는 이야기 입니다. 우리나라의 공교육 시대... 정말 멀고도 험합니다...
학급증설을 위한 어머니들, 기간제 아닌 정교사를 증원하기 위한 수험생들
정말 어떻게 보면 비슷한 입장이 아닌지,
공교육으로 나아가는 과정이 정말... 슬픕니다..
손애림님의 댓글
sonar87 작성일힘내세요!!!! ㅠㅠ
박선진님의 댓글
psj7979 작성일
교수님 강의 듣고... 찾아왔어요,,, 이문제는 비단 양진 초등학교의 문제만은 아닌데.....정말 유아 공교육현장이 이렇게 암담하니... 답답할 따름이네요,,,,
더 힘을 내야 할것 같습니다... 수험생으로서... 아이를가진 부모로서...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