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06학번 학생입니다.
09년도에 졸업할 때하고 취직 안하고 1년 다시 시험보고 떨어져서
11년도에 취직하고 근무 12년 이렇게 2년 사립유치원에서 근무하였어요.

처음에 대학교 들어갈 때는 임용공부해서 정말 멋진 선생님으로 되기 도전하자 하였는데
공부는 하는데 머리 속에 들어가는 것도 없는것 같고 하니
지치기만 지치고 허송세월하고 있는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취직해서 일했는데 현장에 와보니
속상하기도 하고 어려운것도 있네요

이번에 국공립 교사 사태를 보면서 교육부 행정에 참 어이가 없고,
열심히 공부하신 선생님들께서 어떤 마음이셨을까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임용에서 뽑을 인원이 전보다는 늘어나지 않을까
다시 한번 도전해 볼까 내가 생각했던 멋진 선생님이 될 수 있는 기회는
지금 밖에 없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에 머리가 복잡하네요.

멋진 선생님 그리고 나중에 제가 결혼하고 나서 만날 제 아이를 생각하니
지금 모든 것을 노력해서 되야될 때 아닌가
26살이면 아직 안 늦었다 생각도 들고
그런데 또 하자니 자신이 없고.... 내 젊음을 여기에 쏟았는데
안 되면 정말 어쩌지 하는 생각만 들고

참 생각만 하고 있으니 한심하죠...
어렵네요 참.... 결정을 내리긴 내려야겠죠.
오랜만에 들어와서 그냥 답답하고 복잡한 마음
주저리 주저리 남기고 갑니다.

오늘도 공부하느라 고생인 선생님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