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마지막으로 임미선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강의 중 젓가락 교육 이야기가 나와서요. 웃었습니다. 혼자서 키득키득
지금 5살짜리 조카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시험이 코앞이지만 짧게 올려  봅니다.
조카가 동생이4살. 언니가5살 1살 터울인 두조카의 젓가락질 배움을 비교하려고 합니다. ㅎㅎㅎㅎ
젓가락질 타고 나는 경향도 있는듯 합니다.
언니는 3살부터 젓가락을 밥상위에 올려 놓아주어서 자연스럽게 접하니 당연한듯 사용하더라구요.
잡는 법 설명하지 않았는데도 어느 순간 바르게 잡고 척척 먹드라구요. 정말 어렵지 않게 했습니다. 4살 되니 어른들이 밥도 젖가락으로 먹는 걸 보더니 자기도 밥을 젓가락으로 먹습니다. 5살인 지금은 콩도 문제 없구요 ㅋㅋㅋ
신기하게 연필 잡는 법도 아주 바르게 4살 부터 잡고 그림을 그립니다. 설명한번 안했는데 ...이건 모범보이기 덕분인듯 합니다.
제가 자주 공부하는 내 방에서 놀게 했거든요. 저는 공부하고 조카는 책 보구.....연필로 쓰는 걸 알게 모르게 본듯 합니다.
그러나 동생은 조금 다른 반응을 보입니다.
어릴적 부터 똑같이 젓가락을 내어 주고 같은 밥상에서 먹는데도 속도도 느리고 잡는 법도 스스로 터득을 못해 설명하고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능동적이라고 하는 말이 맞는 듯합니다. 큰 스트레스를 주지 않고 그냥 놔 두니...엄청난 노력을 합니다. 김치 한조각 잡으면 엄청 좋아하고 밥상에 앉은 사람들에게 돌아가며 자랑한 후에 입으로 넣습니다.
자아효능감 높아집니다. ㅎㅎㅎㅎ
4살인 지금도 서툴지만 포기하지 않고 젓가락질을 합니다. 
똑같은 환경 속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개별적인 교육이 요구되는 순간입니다. ㅋㅋㅋㅋ
젓가락질 교육!
그냥 어른들과 똑같이 숟가락 젓가락 놔주고 둘러 앉아 자연스럽게 즐겁게 밥 먹으면 됩니다.
임미선 샘님 말처럼 그냥 젓가락 주면 됩니다.
우리는 한국인 입니다. 젓가락 능력은 대단합니다.
울 오빠의 자랑은 늘어집니다. 벌~써 딸들이 젓가락질 잘하고 김치도 자~알 먹는다고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