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답변 : 안녕하세요? 서산댁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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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임미선쌤 | 작성일 | 2012-02-21 11:06:47 |
조회수 | 1,826회 | 댓글수 | 0 |
아이들 커가는 것을 보면 그만큼 우리도 나이 들어가고 있다는 것이겠지요?
노량진에서 매년 거의 유사한 일을 하고 있어 시간의 흐름을 체감하기 어렵다는 점은 좋기도 하지만 세월 감각을
무디게하는 불편함도 있답니다.
작년 가을에 개심사에 몇번 다녀왔어요. 그 곳도 보수 공사가 한창이라 예전 같은 고즈넉함은 없지만,
그래도 여전히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저 서산에 갈 때면 늘 샘 생각해요. 노량진에서 열정으로 가득하던 샘의 얼굴도 저는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그 시절은 샘들만이 아니라 제게도 일종의 동화 같은 시절이라 아직 제 가슴에 생생합니다
유독 힘든 난관이 많았던 시절이었죠, 그래도 돌이켜 보면 그 시절에 제 가슴을 늘 뜨거웠던 것 같습니다
두 눈에 아이들에 대한 열정을 담고 때론 눈물이 그렁그렁, 유아 교육의 암담한 현실에 얼굴 가득 결의를 다지던
샘들의 순수한 모습들까지.....
샘의 따뜻한 마음과 여린 감성은 아이들의 행복을 지켜줄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저도 아이들을 위해 무언가 하고 싶은데 자꾸 날개가 꺽이는 느낌이 들곤합니다.
학원 강사로 너무 오래 이 곳에 있는가하는 생각을 해도
저는 이제 이 곳을 떠날 용기가 없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언제고 제가 이곳을 떠나게 될 때 그럼 저는 전국을 돌고 싶어요.
전국의 곳곳을 돌며 우리 강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또 그리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겟지요?
가끔 소식 주시고, 혹 시간되면 놀러오셔요.
참, 홈피 로그인 창 아래 부분에 저의 페북 배너가 있습니다.
친구 신청 하시면 아주 자주 볼 수도 있겟네요 ㅎㅎㅎ
늘 건강하고 생명 평화의 기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임미선 모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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