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임시강사 사건에 대한글 퍼옴 | ||
---|---|---|---|
작성자 | himne999 | 작성일 | 2011-01-26 00:00:00 |
조회수 | 1,466회 | 댓글수 | 1 |
유아교육담당 장학사와 통화후 기록한 내용을 옮겨왔습니다.
심각하네요.
나 : 순환근무하는 남편때문에 경기도 수원시로 이사가게 되어 대전의 단설유치원(갈마유치원)다니던 아이들을
공립유치원으로 옮기려고 준비하면서 우연히 인터넷 검색으로 경기도유치원을 쳤다가 사건을 알게 되고
도 교육청의 학부모 홈페이지에서 임시강사 특채문제로 시끄럽다는 것까지 알게 되었다.
담당 : 죄송하다. 도 교육청도 지금 그 문제때문에 골치가 아프다.
나 : 정확히 사건의 발단이 무엇이냐, 잘 모르겠지만 강사라면 학원강사같은 외부 강사를 말하는건가.
담당 : 15~20년 전 사이에는 지금처럼 공립유치원에 대한 교사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했다.
임시강사들도 유치원 교사이지만 어머님 말씀대로 임시 강사에 불과하며 임용고시를 통과한 선생님은 아니다.
진작에 해임했어야 하지만 워낙에 터줏대감들이 많은데다 비정규직 논란에 힘을 얻어 무임승차하려 한다.
나 : 임용고시를 통과하지 않은 선생이라면 정식 교사가 아닌것인가?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
우리는 수원시 팔달구 00병설유치원을 보내려고 하는데 이 곳의 교사도 강사인가?
경기도 병설유치원 선생님은 사실 다 강사인가?
담당 : 어머님 그건 아니다. 약 1700여명 중 120명 가량(헉-_-)이 임시강사이다. 대부분은 정교사가 반을 맡고 있다.
나 : 10%가까이 되는 비율이 적다고 할 순 없겠다. 아이 보낼 유치원의 교사가 정교사인지 아닌지 확인하기도 어렵고...
담당 : 정말 죄송하다. 물론 임시강사가 모두 그런 짓을 하는 것은 아니다.
나 : 대전 단설유치원은 선생님이 모두 훌륭한 분이셨다. 공립유치원을 1년 보내보고 매우 만족했는데
똑같은 공립인데도 시도별로 이렇게 차이가 난다면 어쩌나.
담당 : 임시강사는 단설유치원에서 근무하지 않는다. 물론 몇몇의 강사들은 열심히 하고 있고 정교사 못지 않은 능력도 갖추고
있지만 강사가 단설유치원에 가지도 않고(힘들어 한다) 일을 편하게 하려고 한다. (다시 무임승차 언급)
나 : 공립유치원의 수준과 질을 믿고 보내려는 학부모로서 유감이다. 경기도, 강원도 같은 시골이 많은 지역에서는
정식 교사도 아닌 사람이 공립유치원에서 아이들를 가르쳐도 되는가
담당 : (매우 당황하며) 경기도가 임시강사 비율이 높은 건 사실이지만(그래도 10%를 넘진 않는다 강조) 경기도 교육청이
이들을 특채하려고 확정지은 건 아니다. 지금도 강사들이 엄청나게 농성을 벌이고 있다.
나 : 삭발에 운동장에 드러눕고 기사를 보니 난리도 아니었다.
담당 : 그들이 교육자라기 보단 노동자로 스스로 취급받길 바라고 있다. 하도 난리를 쳐서 교육청도 힘들다.
임용고시가 전국적으로 평균 30~50대 1을 훨씬 넘는
거의 만점받아야 되는 말그대로 너무 어려운 '고시'라서 공립유치원 정교사의 자질은 일이차적으로 검증된 것이다.
경기도의 대부분의 유치원 선생님들은 이런 분들이시니 어머님 너무 걱정말고 공립유치원 보내시라.
수원이라면 수원시교육청에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아니면 유치원이 아닌 학교의 교장, 교감에게
확인도 가능할 것이다.
나 : 그게 그렇게 쉬운 일도 아닌 것 같다.
담당 : 그렇다. 하지만 어머님들이 교육의 질을 감시하는 감시자가 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저들도 쉽지 않을 것이다.
댓글목록
박강순님의 댓글
stillumi 작성일검색해보니 임시강사 투쟁이 일단락됐다고 합니다...그들이 원했던 처우개선 문제가 해결되고 현재보다 더 나아졌네여...정교사랑 다를게 없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