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스승을 찾아 나선 개미>, <쥐의 결혼> 질문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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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leegw0908 | 작성일 | 2021-08-24 20:41:35 |
조회수 | 818회 | 댓글수 | 4 |
스승을 찾아 나선 개미와 쥐의 결혼 모두 순환적 형식이라고 나와 있는데요,
1. 순환적 형식은 사건이 해결되지 않은 채 원점으로 돌아오는 형식이라고 알고 있는데,
개미는 자신이 세상에서 제일 세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쥐 역시 쥐가 사윗감으로 가장 적절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므로 사건이 해결된 것이라고 볼 수 있지 않나요??
2. 또한, 연쇄적 형식의 특징 중 하나가 '사건 중 하나가 빠지면 이야기 전개가 어렵다' 인데요,
스승을 찾아 나선 개미와 쥐의 결혼은 순환적 형식이라기엔 두 이야기 모두 중간의 사건이 빠지면 이야기 전개가 어려워 보여서요.
예를 들어 햇님을 찾아 간 뒤, 구름에게 가고, 그 다음 바람에게 가는 내용에서
중간에 구름이 빠지면, 햇님이 '난 구름에게 꼼짝 못하는 걸' 이라고 말할 수 없게 되어 바람으로 이야기 진행이 넘어가는 것이 어려워 보입니다.
3. 또한, 존 버닝햄의 <크리스마스 선물>은 한눈쏙에 연쇄적 형식이라고 나와 있는데
비행기 조종사가 지프 운전자에게 가라고 하고, 지프 운전자는 오토바이 소년에게 가라고 합니다. 이것이 연쇄적이라는 것은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내용과, 스승을 찾아 나선 개미의 내용이 비슷해 보입니다.
해님이 '난 구름에게 꼼짝 못하는 걸' 이라고 하고, 구름은 '난 바람에게 꼼짝 못하는 걸' 이라고 하는 등
앞 등장인물의 말이 다음 요소가 나오는 데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닌가요?
댓글목록
데헿님의 댓글
memememe3 작성일
1. 연쇄적 형식은 어떠한 사건의 원인과 결과가 나타나고 그 결과가 다른 사건의 원인이 되고 또 다시 결과가 나타나는 과정이 반복되는 형식을 말하는 걸로 이해했어요~
순환적 형식은 어떠한 사건이 발생은 하지만 문제에 대한 결과가 나타나지 않고 다시 다른 사건이 발생되는 과정이 반복되는 형식으로 알고 있어요~
스승을 찾아 나선 개미는 쥐의 결혼을 응용해서 창작된 동화인데
선생님께서 질문하신 문제에 대해 박성희 교수님께서 강의시간에 왜 순환적 형식인지 말씀하셨더라고요ㅠㅠ
열매반 42강 11분 53초부터 강의를 다시 보시면 선생님의 궁금증 완전 명쾌하게 해결되실 것 같아요ㅠㅠ
3. 여러 각론서에서 크리스마스 선물이 연쇄적 형식으로 제시된 경우가 정말 많더라고요ㅠㅠ
그래서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 제 생각을 껴 맞춘다면
크리스마스 선물의 대략적인 내용이
루돌프 아픔 → 걷다 비행사 조종사 만남 → 비행기 타다 사고남 → 사고로 못가서 지프 운전사 추천 → 지프 타다 사고남 → 사고로 못가서 스키 추천 → 스키 타다 부서짐 → 등산가 추천 → ……
로 내용을 정리할 수 있어요~
내용을 보시면 어떠한 사건의 결과가 나타나고 그 결과가 다른 사건을 하게 된 원인으로 작용되기 때문에
연쇄적 형식으로 볼 수 있지만
한편,
스승을 찾아나선 개미는
열매반 42강 11분 53초부터 강의에서 박성희교수님께서의 설명과 비교해보면
이 두 이야기가 같은 플롯을 가지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ㅠㅠ
만듀죠아님의 댓글
leegw0908
감사합니다~ 1, 3번 질문은 해결이 되었어요
그런데 2번 질문은 아직도 헷갈리네요 ㅜ
데헿님의 댓글
memememe3
박성희교수님께서 각론 시간 때 말씀하신 것 중에
플롯의 유형은 복합적이라고 말씀하셨어요ㅠㅠ
문학작품에서 하나의 플롯만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여러 플롯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글을 잘 읽어보고 가장 중요한 전제를 찾아보고 플롯의 유형을 쓰라는 말씀을 하신 것 같아요ㅠ
그래서 스승을 찾아나선 개미나 쥐의 결혼은
어느 사건이 빠지면 이야기 흐름이 매끄럽지는 않아서 연쇄적 형식처럼 보일 수 있지만
연쇄적 형식의 다른 조건인
사건의 원인이 나타나고 그것을 해결해서 원인에 대한 결과가 나타나고
그 결과가 또 다른 사건의 원인이 되는 모습이 나타났는지를 대입해보면
연쇄적 형식으로 보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ㅠㅠ
만듀죠아님의 댓글
leegw0908
아 그렇군요~!! 시간내서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