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먼저 해당 내용이 2015 해설서에 기반한 내용으로 사실상 빈칸에 들어갈 세부내용 쓰기 문제였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사례에서 이동운동, 제자리 운동과 관련된 내용이 나왔을지라도
(내용범주: 신체 인식하기) → (내용: 신체를 인식하고 움직이기) → (세부내용: ①)에 따르면
①의 위치에 들어갈 세부내용을 쓰는 것이었기 때문에,
답은 답이 되기 위한 조건인 내용범주/내용에 적합한 "신체 각 부분의 특성을 이해하고 활용하여 움직인다."밖에 될 수 없는 문제였어요!

참고로 2015 해설서 p.45를 보시면, ①에 들어갈 '신체 각 부분의 특성을 이해하고 활용하여 움직인다.'의 해설 중에는
"자세나 동작을 바꾸거나 몸을 이동하는 신체의 움직임에 능숙해질 수 있는 경험을 갖도록 한다."
의 해설이 있기도 해요~!


2019 해설서에서도  유아 경험의 실제만 본다면
<유아 경험의 실제: 물놀이를 하기 전, 교사와 유아들이 함께 체조를 한다. 목을 오른쪽 왼쪽으로 번갈아 가며 돌리고, 어깨를 으쓱거리고, 허리에 손을 얹고 허리를 돌리고, 무릎을 구부렸다가 펴고, 손목과 발목을 돌린다.>
이건 제자리 운동과 관련된 내용 아닌가?로 생각하실 수 있지만
이는 (내용: 신체를 인식하고 움직인다) → (내용 이해: 유아가 자신의 신체에 관심을 가지며 신체 각 부분의 특성을 알고 다양하게 움직이는 내용이다.)의 오론쪽에 제시된 사례에요.

그리고 2019 해설서의 <내용 이해와 유아 경험의 실제를 연계하여 제시>에서
"59개 내용은 유아의 놀이에서 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험이므로, ‘내용 이해’와 ‘유아 경험의 실제’ 예시는 일대일 대응 방식으로 기술하지 않았다. 따라서 ‘내용 이해’와 ‘유아 경험의 실제’의 예시 수는 범주마다 다르다."
라고 명시해두고 있기 때문에
특정 사례가 단 한 가지의 내용만을 해설해주는 것이라고 보기도 어렵다고 할 수 있겠네요..!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보니 말이 길어졌지만
최대한 요약해서 말씀드리면 해당 내용(사례)만 본다면 헷갈릴 수 있지만
이는 2015 해설서에 기반한 내용으로 내용범주와 내용이 조건으로 주어졌기 때문에
①의 답이 고정되어있었다는 점을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선생님! 너무 감사합니다. 자세하게 안내해주시고 이해시켜 주셔서 궁금증이 풀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