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인천] 유아들을 위한 좋은 현장학습장소를 꿈꾸며 - 은지초 병설 유치원 정현빈 선생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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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아이미소연구소 | 작성일 | 2016-05-07 16:58:43 |
조회수 | 3,068회 | 댓글수 | 0 |
따뜻한 5월을 맞이하여 사랑스런 유치원 어린이들과 함께 서울시 어린이공원에 위치한 ‘서울상상나라’로 현장학습을 다녀왔다. 오래간만의 현장학습이라 들떠서 그런지 평소 늦잠 자느라 지각하던 아이들은 온 데 간 데 없고, 전원 8시 30분까지 등원 완료했다. 어쩌면 며칠 전부터 서울로 먼 길을 가야하기 때문에 늦지 않게 등원시켜달라고 학부모님께 신신당부 드렸던 안내도 한 목 했을 것이다. 출근시간이라 교통이 조금 막히기는 했지만, 일찍 출발한 덕에 예약시간을 넘기지 않고 무사히 현장학습지에 도착했다. 이른 아침부터 피곤했을 텐데, 아이들은 체험시설 곳곳을 누비며 놀이하고, 노래 부르고, 뛰어다니고, 몰려다니고, 실험하고, 춤추고 웃으며 신나게 하루를 보냈다. ‘도대체 유아들의 에너지의 원천은 무엇일까?’ 유아들의 탐구력과 체력에 감탄을 하며 현장학습지 선정을 잘 했다는 생각을 했다.
‘서울상상나라’는 서울시에서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체험하고 배우며 꿈과 행복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한 어린이 전용 체험교육시설로, 각종 전시(기획전, 감성놀이, 자연놀이, 예술놀이, 공간놀이, 이야기놀이, 상상놀이, 문화놀이, 과학놀이, 아기놀이터)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었다.
그러나, 유치원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곤히 잠든 아이들을 바라보며 어른으로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이러한 마음은 유아들에게 좀 더 좋은 체험교육을 제공하고자 인천의 근교로 현장학습을 갈 때 마다 느끼는 감정이다. ‘왜 우리 아이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 먼 곳까지 현장학습을 와야 하지?’ 왜 인천시에는 이런 좋은 교육시설들이 부족하지? 인천시 인구는 우리나라에서 3위인데, 인천시 유아들은 3위의 교육적 혜택을 받고 있나?’ 물론, 인천에도 현장학습장소가 많다. 문제는 어린 유아들에게 적합한 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이제는 인천시에도 유아들이 하루 종일 맘껏 뛰어놀며 배울 수 있는 저렴하고 질 높은 체험교육시설들이 많이 생기기를 바란다. 또한 다른 시도교육청처럼 유아교육진흥원이 활성화되어 유아, 부모, 교사, 지역사회가 함께 배우며 행복하게 교육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추어 지기를 바란다. 내 년에는 여유롭게 일어나서 편안히 아침밥 먹고, 교통체증에 마음 조리지 않고 느긋하게 도착해서 충분히 체험하다가, 만족스럽게 잠든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미소를 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원본배포처 바로가기] 인천교육소식>우리학교이야기 http://www.ice.go.kr/boardCnts/view.do?boardID=1297&boardSeq=1028859&lev=0&searchType=S&statusYN=N&page=1&s=news&m=0107&opTy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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