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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중복지원 허용에 “넣고보자”… 막오른 ‘유치원 입학전쟁’
작성자 아이미소연구소 작성일 2015-11-18 13:33:25
조회수 4,122회 댓글수 0
 

            중복지원 허용에 “넣고보자”… 막오른 ‘유치원 입학전쟁’

이달중 설명회 줄줄이
“정보수집위해 꼭 가야”
대입수능 열기 못잖아




[문화일보/손기은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 열기 못지않은 ‘유치원 입학 전쟁’의 막이 올랐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곳에 지원할 수 있어 유치원 입학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달 들어 속속 열리는 유치원 입학설명회 참석을 위해 ‘직장맘’들은 ‘반차’(오전이나 오후만 휴가를 내는 것)를 쓰거나 할아버지·할머니에게 전형서류 제출을 부탁하는 일도 생겨나고 있다.


13일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서울 시내 공립 유치원은 오는 25∼30일 사이 원아를 모집해 12월 2일에 추첨하고, 사립 유치원은 공립 유치원 추첨이 끝난 12월 3∼8일 사이 최소 2일 이상 원아를 모집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곳에 중복 지원할 수 있어 유치원 입학 전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는 양상이다. 지난해에는 서울 시내 유치원 889개를 가·나·다 3개 군으로 나눠 학부모들은 군별로 원하는 유치원 1곳씩 최대 3곳까지만 지원할 수 있었지만, 올해는 전형 일정만 겹치지 않는다면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다.


구로구에 사는 학부모 김모(여·35) 씨는 “3∼5세 아이를 둔 학부모들은 11월에는 ‘수능맘’ 못지 않게 바쁘다”며 “올해는 다수 유치원에 지원하는 것도 가능해 최대한 많은 유치원의 입학 설명회에 참석하고, 가능한 곳에 모두 전형서류를 넣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유치원 입학 전쟁은 이달 중 유치원들이 줄줄이 개최하는 입학설명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입학설명회에 참석해야만 지원 자격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학부모들은 정보 수집을 위해 대부분 입학설명회 참석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마포구에 사는 ‘직장맘’ 이모(여·34) 씨는 “네 살 된 아이를 꼭 명문 유치원에 보내고 싶다”며 “이 유치원은 평일에 입학설명회를 여는데, 반차를 내거나 시어머니에게 부탁해서라도 꼭 참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부 학부모들은 유치원 대신 명문대가 운영하는 교육프로그램에 지원하기도 한다. 교육비가 월 100만 원이 넘고, 서류전형 절차가 까다롭지만, 교육의 전문성 등을 이유로 학부모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서대문구에 사는 김모(여·35) 씨는 “전형 시 부모의 가치관, 직업을 꼬치꼬치 묻는 게 다소 불쾌했지만, 아이가 좀 더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얼마 전 전형서류를 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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