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빛깔 · 좋은향기 해오름유치원 한마당

[무등일보/해남=박혁 기자=] 해남 해오름유치원(원장 문현화)은 지난달 26일 '2015 해오름 민속놀이 한마당'을 해남공원에서 열었다.

학부모와 함께하는 민속놀이 한마당인 씨름, 딱지치기, 활쏘기 등 8개 마당을 열어 큰 인기를 끌었다.

민속놀이 한마당과 화합의 마당으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유아들이 가족들과 함께 민속놀이를 체험함으로써 전통 문화에 대한 친밀감과 더불어 애향심, 공동체 의식을 가짐으로써 우리의 것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마련됐다.

먼저 시작된 민속놀이 한마당에서는 유아들이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팽이 돌리기, 딱지치기, 씨름, 과녁 맞추기, 강강술래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이어진 화합의 마당에서는 유아, 가족, 교직원들이 모두 어우러져 줄다리기, 카드 뒤집기, 지네발걷기, 어울마당 등을 체험함으로써 남을 격려하는 마음, 다른 사람들의 성원에 감사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허영선 학부모회장은 “자녀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매우 즐겁고 오래 오래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현화 원장은 “유아들이 가장 흥미를 느끼는 민속놀이를 직접 체험해보고 즐김으로써 우리 놀이를 이해하고, 그 속에 숨어있는 조상들의 재치와 지혜, 어우러짐의 아름다움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