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지로 먹이고, 때리고' 유치원 원장 · 교사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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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포트 ▶

[MBC뉴스 김유나 기자=] 교사가 5살 여자 아이를 손으로 밀어 넘어뜨리고, 강제로 앉혀놓고 머리를 때립니다.

이번에는 아이를 구석에 앉히더니 머리를 뒤로 젖혀 입으로 음식을 억지로 집어넣습니다.

지난 7일 낮 부산의 한 유치원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유치원 교사는 아이가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원생들이 모여 있는 교실 안에서 이 같은 행동을 저질렀습니다.

피해 어린이의 부모는 두 달 전부터 아이가 자다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는 등 이상 증세를 보인다며 학대가 수차례 있었을 걸로 의심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교사는 잘못은 인정했지만 상습 학대는 부인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불거지자 유치원 측은 해당 교사를 해고했고 다른 학부모들에게도 이번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유치원 원장과 교사를 입건했으며, 수개월 치 CCTV를 확보해 다른 원생들에 대한 학대가 있었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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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imnews.imbc.com/replay/2015/nw1800/article/3790964_1476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