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충북 유아교육 최고의 역사 제천유치원, 설립 91주년 맞아 | ||
---|---|---|---|
작성자 | 아이미소연구소 | 작성일 | 2015-10-15 10:47:14 |
조회수 | 3,204회 | 댓글수 | 0 |
충북 유아교육 최고의 역사 제천유치원, 설립 91주년 맞아
여러 차례 폐원 위기 이겨내고 졸업생 3천여명 배출
91주년 맞은 충북 최고 역사 제천유치원(제천=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충북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제천시 제천유치원이 설립 91주년을 맞았다. 제천유치원은 일제 강점기인 1924년 10월 제천 중앙동에서 제천읍교회(현 제천제일감리교회) 부설로 개원했다. 초기 모습(왼쪽)과 현재 전경. <<제천유치원 제공>> kong@yna.co.kr
[제천=연합뉴스/공병설 기자=] 충북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제천시 제천유치원이 설립 91주년을 맞았다.
제천유치원은 개원 91주년을 기념해 오는 17일 '제천유치원 90년사' 편찬 기념식을 연다.
제천유치원은 일제 강점기인 1924년 10월 제천 중앙동에서 제천읍교회(현 제천제일감리교회) 부설로 개원했다. 처음 이름은 '동명유치원'이었다가 1949년 제천유치원으로 개명했다.
민족 정체성과 기독교 정신 교육에 힘쓰던 제천유치원은 1941년 중앙시장에서 일어난 제천 대화재 때 유치원과 교회 건물이 모두 불탔다.
하마터먼 영영 문을 닫을 뻔했던 유치원은 이듬해 교회 신자들이 정성을 모아 새로 마련한 교회 건물에 둥지를 틀고 교육을 이어갔다.
1950년 한국전쟁으로 문을 닫았다가 2년 만에 재개원한 뒤 해마다 4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1979년 2학급 80명으로 정원이 늘어난 제천유치원은 1995년 예배당 건축을 위한 교회 매각 결정으로 휴원에 들어가 교회 리모델링을 거쳐 3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2006년 100주년 기념교회 신축과 함께 지금의 고암동으로 자리를 옮긴 뒤 6학급 130명으로 정원이 늘어났다.
제천유치원은 지금까지 3천 명이 넘는 졸업생을 길러내 제천 어린이 교육의 요람으로 꼽힌다.
제천유치원 이사장인 안정균 제천제일감리교회 담임목사는 "많은 우여곡절과 어려움을 이겨내고 91년의 역사를 이어 왔다"며 "미래 세대를 위한 밑거름이 되겠다는 심정으로 참된 육아교육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