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유치원 658곳에 CCTV 4360개 설치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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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아이미소연구소 | 작성일 | 2015-10-08 16:1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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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658곳에 CCTV 4360개 설치된다
[파이낸셜 뉴스/김병덕 기자=] 내년 2월까지 전국 유치원 658곳에 CCTV 4360개가 설치된다. 시·도별 수요조사를 거쳐 결정된 것으로 이를 위해 지난달 특별교부금이 교부된 상태다.
4일 교육부의 '유치원 내 영상정보처리기기 설치 확대 수요조사 결과 및 향후 추진계획'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11곳을 대상으로 CCTV 추가 설치사업이 진행된다. 광주, 강원, 전남, 전북, 제주, 세종지역에서는 해당 교육청의 수요조사 거부, 신청 철회 등의 이유로 사업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번 사업은 내년까지 2개년도에 걸쳐 진행되는데 1차년도인 올해는 총 658곳의 유치원에 4360개가 설치되며 내년 2월까지 마무리하는 게 목표다. CCTV가 가장 많이 늘어나는 곳은 서울과 경기도로 각각 1172개, 1143개가 늘어난다. 다음으로 경북이 748개, 대구 437개, 경남 312개 순이다. 지원 기준은 130만 화소 이상의 CCTV로 최소 30일 이상 보관이 가능해야 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유아가 주로 생활하는 교실이나 강당 같은 실내를 타깃으로 했다"면서 "내년까지 사업이 정상적으로 마무리 되면 전체 유치원 교실의 90%까지 CCTV 설치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1차년도 사업의 특별교부금은 총 8억7200만원으로 지난달 11개 시·도교육청에 교부를 마쳤다. CCTV 1대당 20만원을 지원하는 수준으로 구매 가격의 50%를 지원하는 규모다. 나머지 비용은 공립유치원의 경우 시·도교육청이, 사립유치원은 설치·경영자가 부담해야 한다.
CCTV가 설치되는 속도는 공립 보다 사립이 빠를 가능성이 크다. 교육부 관계자는 "CCTV 1대당 20만원을 지원해주는 것을 전제로 수요조사를 실했다"면서 "사립의 경우 설치에 부담이 없겠지만 공립은 시·도교육청 예산 문제가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다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유치원에서 아동학대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부모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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