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사립유치원 야외체험학습 과정 안전성 논란 | ||
---|---|---|---|
작성자 | 아이미소연구소 | 작성일 | 2015-09-04 13:19:09 |
조회수 | 2,530회 | 댓글수 | 0 |
사립유치원 야외체험학습 과정 안전성 논란
아이들 탄 썰매 손 대신 발로 밀어
누리꾼 비난…유치원 “재발방지”
[경상일보/차형석 기자=] 울산의 한 사립유치원 교사들이 야외체험학습의 일환으로 레일썰매를 타는 과정에서 아이들을 손 대신 발로 밀어 물의를 빚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해당 공원의 관리요원이 동영상으로 찍어 SNS에 올리면서 밝혀졌으며, 이를 본 누리꾼들의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2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남구의 모 사립유치원은 이날 오전 동구 동부동 쇠평어린이공원에서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체험학습에는 만 5세 원아들만 참가했고 부장교사 등 교사 5~6명이 동행했다. 문제는 레일썰매장에서 아이들이 레일썰매를 타는 과정에서 일부 교사들이 아이들이 탄 썰매를 발로 민 것. 아이들이 썰매를 타고 내려가기 전 손으로 밀어주는 대신 발로 민 것이다. 이 장면은 고스란히 영상에 담겨 있다. 일부 아이들은 내려오는 과정에서 넘어질 뻔 하기도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해당 유치원과 교사들을 향해 일제히 비난하고 나서는 등 SNS상에는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한 누리꾼은 “아직도 유치원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다”며 “해당 유치원과 교사를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유치원에 자녀를 둔 부모들도 유치원을 항의 방문하거나 전화로 항의하는 등 항의가 이어졌다.
해당 유치원 측은 “아이들이 많은데다 바닥이 눈이 아닌 흙이어서 미는데 힘이 들어 그랬지 않나 싶다”며 “교사들도 깊이 반성하고 있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교육을 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해당 교사들에 대해서는 시말서와 각서를 받기로 했다.
울산시교육청도 해당 유치원을 방문해 즉각 진상조사를 벌였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사립유치원들이 모든 체험학습을 할때는 원장이 동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