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행복공감 충남 누리과정 교육] 함께 나누는 교육놀이터 …우리아이 꿈과 끼가 '쑥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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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아이미소연구소 | 작성일 | 2015-07-20 14:35: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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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나누는 교육놀이터 …우리아이 꿈과 끼가 '쑥쑥'
[금강일보/이석호 기자=]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에 교육기부를 활용한 수준높은 교육활동을 제공함으로써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유아들의 꿈과 끼를 키주고 있다.
교육기부는 창의적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업이나 대학, 공공기관 등 사회가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교육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비영리로 제공하는 것이다. 즉, 기업이나 대학 등이 보유한 자원을 활용해 수준 높고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공교육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유아들은 교육기부를 통해 운영되는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배려와 나눔을 배울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유아들에게 다양하고 수준 높은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재능기부, 봉사기부, 자원기부, 정기부, 콘텐츠 기부 등 다양한 형태의 교육기부를 운영하고 있다.
재능기부는 문화·예술, 체육, 과학경제, 교원연수, 캠프 운영 등이 실시되고 있고 봉사기부는 체험활동 도우미, 학생봉사활동지원 및 프로그램 운영, 안전요원 도우미 활동, 유아활동 도우미, 도서대여 및 반납 등의 활동을 한다. 교구제작지원과 자원 기부로는 체험활동 장소제공, 교육기자재 및 시설을 제공하며 차량지원과 사랑 나눔의 정기부 활동, 각종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콘텐츠 기부 등 일선 교육현장에서는 다양한 교육기부가 이루어지고 있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인적, 물적 교육기부도 활성화되고 있다. 천안성정유치원은 충남청소년성문화센터 전문 강사를 초청해 위험한 상황에서 자신의 몸을 스스로 보호하는 방법을 배우는 등 유아성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옥산초등학교병설유치원은 누리교육과정 속 생활주제인 ‘우리 동네’ 단원을 맞아 지역 주요 기관인 우체국과 면사무소, 보건지소, 치안센터를 찾아 기관에서 하는 일을 알아보고 우리를 위해 수고하는 분들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유아들은 우체국에서 부모님께 편지를 쓴 뒤 직접 우표를 붙여 집으로 보내는 활동도 했다.
오목초등학교병설유치원은 유치원에 인접한 순천향대학교가 개최하는 아동극 축제에 다녀왔다. 순천향대학교 유아교육과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진행된 아동극축제에서는 다양한 교구체험 활동과 실외 식전행사, 사물놀이, 마술, 구연동화 ‘나랑 먼저 약속했잖아’, 레크 댄스, 동극 ‘양치기소년’ 등을 관람하고 체험했다.
천안신촌초등학교병설유치원은 숲 해설가를 초청해 ‘자연-숲-생물-우리생활이야기’라는 주제로 생태체험 환경교육을 실시했다. 생태체험 환경교육에서는 산이나 숲 또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동물들을 살펴보고 환경변화로 사라져가는 동물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청진기로 나무에서 나는 소리 들어보기, 루페를 이용한 작은 곤충들 찾아보기, 거울을 거꾸로 들어 하늘-나무-숲 비춰보며 걷기 등 ‘야외수업’을 통한 다양한 체험활동은 평소 유치원 안에서 모르고 지나쳤던 식물들을 자세하게 관찰해보는 경험을 하게 했다. 또한 유아들은 거울체험에서 ‘하늘을 걷고 있는 것 같아요’, ‘나무 위를 걷는 것 같아요’라며 신기해 하며 호기심에 찬 표정으로 진지한 활동을 벌였다.
삽교초등학교병설유치원은 충남도생활체육회 회원들이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주 1회 순회 방문해 체육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체육활동을 갖는 월요일에는 체육선생님과 함께 간단한 유아 스트레칭을 한 뒤 신나는 음악과 함께 춤을 추고 게임을 하는 등 몸과 마음이 튼튼해지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유아들은 체육활동을 통해 신체의 움직임을 익히고 즐거움을 느끼며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습관뿐만 아니라 기초체력도 향상시키고 있다.
충남도내 일선 유치원에서는 학부모 재능기부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본부유치원의 학부모인 인근 초등학교 축구교사의 교육기부를 받아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과 함께 주1회 체육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아들은 아빠와 함께 운동하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갖기 위해 체육시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천안도솔유치원에서는 요리활동, 동화여행, 안전도우미, 체험학습 및 행사지원 등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에 학부모들을 참여시켜 체계적인 재능기부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유치원에서는 학부모 재능기부를 위한 발대식과 재능기부자 연수도 실시했다. 학부모들의 재능기부 활동은 유아교육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가정과의 연계지도에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놀뫼유치원은 학부모교육봉사자 15명으로 ‘푸른 솔’ 교육봉사회를 구성해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놀뫼유치원의 원목인 소나무처럼 늘 푸름을 간직하면서 활동하고 있는 ‘푸른 솔’ 교육봉사회는 학부모들 개개인이 희망하는 분야에 직접 참여해 유아들을 위한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부여유치원에서는 ‘참여하는 학부모, 행복한 유아, 변화하는 유치원’을 위해 11명의 학부모가 교육기부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매주 1회 실시하는 파손도서 보수작업, 생활주제별 도서정리 등 도서기부로 유아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독서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밖에도 일선 유아교육 현장에서는 다양한 학부모 재능교육기부가 이루어지고 있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굿네이버스 희망의 편지쓰기, 사랑의 빵 저금통, 월드비전의 세계시민교육, 충남도 평생교육원의 백문이 불여일견(도서관 견학), 오감으로 만나는 이야기 마당(인형극), 광덕산 환경교육센터, 시장견학, 충청남도청소년성문화센터, 농업기술센터(어린이 식물관찰 교육), 천안어린이교통안전체험관 등 지역사회의 인적, 물적 및 정(情) 을 활용한 교육기부가 갈수록 활발해 지고 있다.
도교육청은 유아들에게 다양하고 수준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연계한 교육기부를 지속적으로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다.
충남도교육청 유아교육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한 교육기부는 유아들에게 함께 살아가는 방법과 지역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갖게 하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며 “다양한 기부문화는 효율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유아들의 잠재적 소질 계발과 미래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성장시키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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