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유치원에 삼성병원 방문자 있나 인천교육청 이제와서 뒷북 조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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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아이미소연구소 | 작성일 | 2015-06-25 18:50: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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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에 삼성병원 방문자 있나 인천교육청 이제와서 뒷북 조사
대부분 몇 주 전 자체조사 비난 여론에 “시에서 요청”
[기호일보/김희연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뒤늦게 서울삼성병원에 방문한 유치원생을 파악하고 나서 빈축을 사고 있다.
2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메르스 예방 차원에서 지난 19일 지역 내 유치원에 ‘지난 2일에서 10일 사이 서울삼성병원에 방문한 원아가 있는지 확인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그러나 일선 유치원은 인천의 경우 메르스 관련 입원치료 환자가 단 한 명도 없는 등 어느 정도 진정된 상황에서 시교육청이 엉뚱하게 뒷북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중구 소재의 한 유치원 관계자는 “이미 몇 주 전부터 자체적으로 학부모들에게 안내문을 보내 메르스 예방에 유의하도록 했으며 메르스 관련 병원에 들른 적이 있으면 반드시 알리도록 조치해왔다”며 “지난주 뜬금없이 관련 공문이 와 다시 학부모의 휴대전화로 문자를 보내 조사를 하긴 했지만 의미는 없다고 생각했다”고 꼬집었다.
남동구의 한 유치원 관계자도 “메르스가 어린이나 노약자에게 특히 위험하고 우리나라의 경우 여전히 환자가 늘고 있어 예방 차원에서 관련 인원을 조사하는 것은 이해가 된다”면서도 “정부에서 관련 병원을 공개하거나 자진신고 하도록 조치한 지 한참 지난 상황에서 이런 공문은 더 일찍 내려왔어야 한다”고 힐책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인천시에서 메르스 감염 방지를 위해 해당 병원 방문 인원 모니터 중인데 전수조사가 힘드니 시교육청에 협조를 요청한 것”이라며 “메르스 관련 업무는 시와 공유하고 있으며 얼마 전 시에서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의 삼성서울병원 방문자 현황을 파악해달라는 요청이 와 지난주 공문을 내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1차 유행 당시에는 미처 확인하지 못했지만 지금 진행 중인 2차 유행의 경우 최대 잠복기 기간이 24일 끝나 여전히 주의해야 할 시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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