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함께 성장하는 유치원 멘토링제' 큰 호응

▲ 세종시교육청 '함께 성장하는 유치원 멘토링제' 자료사진. 2015-04-13

[세종/뉴시스/노왕섭 기자 =]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올해 유아교육 특색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유치원 멘토링제'에 세종시 일선 유치원들의 호응이 뜨겁다.

13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신도시 단설유치원과 읍면지역 병설유치원 간 교육격차를 해소로 유아교육의 질적 동반 성장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함께 성장하는 유치원'이라는 표어를 가지고 이달 초부터 멘토링제를 본격 운영하고 있다.

초등학교 울타리 안에 함께 설치된 병설유치원은 시설, 인력 등 여러 가지 면에서 단설유치원에 비해 부족한 상태로 상호 간 ▲교육과정 수립을 위한 협력 ▲수업공유 및 지원 ▲공동 연수를 통한 고품질 연수기회 공유 등의 멘토링제 운영을 통해 세종시 유아교육 전반의 경쟁력을 향상하자는 취지다.

신설유치원 안정화의 이유로 올해 개원한 유치원 11개원을 제외하면 세종시 관내 단·병설 유치원들의 멘토링제 참여율은 77%다.

일례로 한솔유치원(멘토)은 장기초병설유치원(멘티)에 교육과정 운영에 따른 컨설팅을 지원하고 경력교사 수업에 신규교사의 수업참관 기회를 제공하는가 하면, 편백나무놀이터·유아용 헬스장·도서실 등 우수 교육 인프라를 공유하고 있다.

조계숙 한솔유치원 원장은 "최근 장기초병설유치원을 초대해 함께 뮤지컬을 관람하는 등 정기적으로 교육과정을 함께하고 있다"며 "아이들도 같이 놀 친구들이 늘었다며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세종시에는 공립단설유치원 21개, 공립병설유치원 18개, 사립유치원 3개 총 42개의 유치원이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