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속셈·암산교육 선전…유치원교육도 강조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북한이 26일 속셈·암산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치원교육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친북 동포단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의 기관지 '조선신보'는 이날 평양발 기사에서 "동대원소학교(평양시 동대원구역)는 속산(속셈)교육을 도입해 성과를 거둔 것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모으고 있다"고 소개했다.

 조선신보는 "이곳 소학교 교원들은 속산교육의 실효성을 실감하고 있다"며 "또 수학뿐 아니라 국어, 영어, 자연을 비롯한 전반적 과목에서 학생들의 지적능력, 활용능력이 향상됐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 밖에 조선신보는 "교육현장에 부는 새 바람은 교육교양의 첫 공정인 유치원에서도 일고 있다"며 "전반적 12년제 의무교육제에서는 유치원 어린이들에게 지식을 쌓게 해줄뿐 아니라 생활적이며 도덕적인 교양을 주는데도 많이 중점이 주어지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음악조기교육의 거점으로서 역사가 오랜 경상유치원(평양시 중구역)에서는 교양원이 주입식으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어린이들의 타고난 음악적 재능을 꽃피워주기 위해 어린이들이 음악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스스로 표현할 줄 알도록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