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2월말부터 도내 유치원 정보 공개

[대구신문/김상만기자=]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의 아동학대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된 가운데 경북도내 유치원의 모든 정보가 학부모들에게 공개된다.

경북도교육청은 29일 경북교육연구원에서 화상교육시스템(GETV)를 활용, 유치원 정보공시 업무담당자 513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해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

2월 유치원 정보공시는 학부모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유치원 교육과정 및 방과후 과정 편성·운영, 유치원 원비 현황, 유치원 평가, 유치원 규칙 등 총 8개 항목이다.

유치원에서 공시자료를 입력하고 교육지원청, 도교육청,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3단계 검증을 거쳐 ‘유치원알리미’를 통해 2월 27일부터 대국민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날 공시항목 및 지침, 작성요령 등에 대한 설명과 쌍방향 화상교육시스템을 활용해 정보공시 담당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유치원 정보공시는 유치원 운영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학부모 등 교육수요자들에게 제공해 알권리 보장과 교육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것인 만큼, 유치원에서 내실 있고 정확한 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검증작업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