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경기 신설유치원 9곳, 원장 없이 개교 '운영 차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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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아이미소연구소 | 작성일 | 2015-02-09 10:57: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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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신설유치원 9곳, 원장 없이 개교 '운영 차질'
【수원=뉴시스】이종일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다음달 개교하는 공립 신설 유치원 9곳의 원장 겸임발령을 미뤄 유치원 정상운영에 차질이 예상된다.
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일 다음달 개교하는 초등학교 14곳, 중학교 8곳, 고등학교 9곳 등 31곳에는 교장 겸임근무 인사를 했지만 함께 개교하는 단설유치원 9곳에는 원장 겸임 인사를 하지 않았다.
도교육청은 신설 유치원의 개교를 준비하기 위해 원장겸임 인사를 해야 하지만 유아교육과를 신설하려는 조직개편안이 확정되지 않아 인사가 미뤄졌기 때문이다.
겸임원장은 이달 말까지 기존 소속 유치원과 새로 발령된 신설 유치원을 겸직하면서 교육과정·학사일정 수립, 학교 비품 구입, 시설 점검 등의 개교준비 업무를 맡게 된다.
그러나 유치원의 방과후과정, 돌봄교실 등의 교육 프로그램의 경우 겸임원장이 없이는 확정할 수 없어 다음달 개교 후 당분간 프로그램 정상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도내 한 개교준비지원학교 관계자는 "방과후과정, 돌봄교실 등의 교육 프로그램 계획은 예산 등이 수반돼 겸임원장이 결정해야 한다"며 "겸임원장이 없어 교육 프로그램 준비가 어려운 상황이고 개교 후 운영 차질 등으로 학부모 민원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도교육청 관계자는 "유아교육과가 신설되면 유아담당 장학관 자리가 1개에서 3개로 늘어나 유치원 원장 인사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미리 겸임발령을 낼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9일 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 조직개편안 관련 조례안 심의 여부가 결정되면 그에 맞춰 인사작업을 하고 설 명절 전후해 겸임원장 인사를 하겠다"고 했다.
한편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4일 도교육청 조직개편안을 골자로 한 '행정기구설치조례 개정안'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며 심의를 유보했고 9일 도교육청의 수정안을 다시 심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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