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서울 유치원 중복지원자 합격취소 방침 철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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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아이미소연구소 | 작성일 | 2015-01-23 11:05: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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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유치원 중복지원자 합격취소 방침 철회
'설익은 탁상행정' 비판과 함께 단수지원했다 탈락한 학부모 항의 거셀 듯
[서울/뉴스1/안준영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그간 논란이 돼왔던 유치원 중복지원자의 합격취소 방침을 철회했다. 설익은 유치원 중복지원 금지 방안을 강행했다 현장 혼란만 불러왔다는 비난과 함께 교육청의 방침을 따랐다가 피해를 입은 학부모들의 항의가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교육청은 23일 "유아와 학부모에게 미칠 영향과 신학기 교육과정 정상 운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일선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복지원자의 합격을 취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교육청은 "원아모집 과정에서 혼란을 초래하게 된 것에 대해 유감과 사과의 뜻을 밝힌다"면서 "내년도 원아모집은 민관이 협력해 수요자 중심의 개선안을 도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학부모와 일선 유치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사전 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올해와 같은 혼란과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19일까지 서울 시내 국공립 유치원 185곳, 사립 유치원 699곳에 지원자 명단 제출을 요구했지만 국공립 유치원은 전부 제출한 반면 사립 유치원은 절반 수준에 그쳤다. 지원 횟수 제한조치로 원아모집에 어려움을 겪은 사립 유치원은 명단 제출 거부 움직임을 보였지만 시교육청은 뾰족한 제재 방안도 마련하지 않았다.
결국 시교육청이 중복지원 취소 방침을 철회하면서 교육청의 방침에 따라 단수 지원해 떨어졌던 학부모의 비난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조희연 교육감은 최근 유치원 추첨 혼란과 관련해 "과열 경쟁과 불신을 개선하고자 횟수 제한을 추진한 것인데 충분한 시뮬레이션과 보다 면밀한 검토를 거치지 못하고 시행한 불찰이 크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11월 유치원을 가·나·다군으로 나누고 학부모가 총 4번만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유치원 원아모집 계획 수정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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