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경기도내 어린이집·유치원교사 아동학대 한달 평균 6명 입건돼도 ‘끝없는 피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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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아이미소연구소 | 작성일 | 2015-01-26 10:31: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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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어린이집 · 유치원 교사
아동학대 한달 평균 6명 입건돼도 ‘끝없는 피해’
[기호일보/심언규 기자=] 최근 1년간 경기도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한 달 평균 교사 6명이 아동학대 혐의로 형사입건됐다.
25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4월 1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원생을 때리거나 학대한 혐의로 입건된 어린이집 · 유치원 교사는 모두 57명이다.
경찰은 이 중 26명을 기소의견으로, 12명은 불기소의견으로 각각 검찰에 송치했으며 나머지 19명에 대해선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에는 한 어린이집 원장(42·여)이 밥을 느리게 먹는다는 이유로 세 살짜리 남자아이의 머리를 밀치듯이 때려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 관계자는 “교사 1명당 어린이 10∼20명을 돌봐야 하는 열악한 환경에서 아이들을 차분히 달래며 지도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라며 “말을 통해 표현을 잘 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훈육하는 과정에서 손이 먼저 올라가는 등 교사들의 행동이 과해지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최근 인천 어린이집 보육교사 아동학대 사건 이후 도내 전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피해 실태조사에 나서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되는 교사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도내 일선 경찰서 여성청소년과에 꾸려진 아동학대 전담팀은 일선 시 · 군 관계자들과 함께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일일이 방문해 CCTV를 확인하고 있다. 또 원장과 교사 등을 상대로 아동학대 예방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경찰은 근본적인 아동학대 근절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예방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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