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유치원 194곳 중 102곳 52.5% CCTV 설치

[울산매일/조혜정기자=] 어린이 학대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지역 유치원 중 폐쇄회로(CC)TV를 설치한 곳은 절반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역 내 공·사립 유치원 194곳 중 102곳(52.5%)이 CCTV를 설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립 유치원은 78곳 중 32곳, 사립은 116곳 중 70곳이 CCTV를 달았다.

다만, CCTV를 단 유치원 중에서도 절반 이상은 교실 내 CCTV가 없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사 인권 문제 등으로 CCTV 설치에 부정적인 현장 의견이 있다”며 “최근 불거진 아동학대 사건 이후 현재 보건복지부와 교육부가 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 방안을 논의 중이기 때문에 그 결과에 따라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