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유치원 안전관리 기준 마련 추진

[매일일보/이길표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유치원 안전관리 기준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

세종시교육청은 관내 공립단설유치원이 대거 신설되고 재학하는 원생수도 급증함에 따라 유치원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오는 3월과 9월 예정지역에 11개 등 모두 12개의 공립단설유치원이 신설된다.

따라서 기존 10개의 공립단설유치원과 18개의 병설유치원을 합한 총 40개의 유치원에 재학하는 원생 수는 4000명에 달한다.

이에 따라 유치원 안전사고 발생 증가 건수를 최대한 낮추기 위해 다양한 안전관리 대책 방안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먼저, 단위 유치원별로 연간 안전점검 계획 수립은 물론 매월 4일을 안전 점검의 날로 지정하고 실내 환경과 비품?교구에 대해서는 매일 점검으로 유치원 주변의 잠재적 위험성을 제거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등하굣길 안전을 위해 지자체와 협력으로 어린이 교통안전 보호구역 지정 및 설치를 확대하고 누리과정과 연계한 체험중심의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유치원 생활 안전망 구축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 외도 유아의 식생활 안전에 대해서는 식중독 방지를 위한 신선한 재료활용은 물론 학부모 상담, 기초상담조사를 통해 유아의 음식 알레르기 쇼크에 대해서도 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된 아동학대를 비롯해 유아 대상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교직원을 대상으로 아동학대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관련사건 발생 시 신고의무를 준수하도록 해 유아대상 가혹행위가 은폐되는 일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이길주 학교혁신과장은 “요즘 영유아 대상 폭행 사건으로 유아를 둔 부모님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라며, “아직 미성숙한 유아단계이기에 교육당국 차원에서 안전을 더욱 살피고 챙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