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유치원 혼수상태' 5살 어린이 끝내 사망…관계자 4명 검찰 송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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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아이미소연구소 | 작성일 | 2015-01-29 13:53:09 |
조회수 | 2,278회 | 댓글수 | 0 |
'유치원 혼수상태' 5살 어린이 끝내 사망…관계자 4명 검찰 송치
[아시아투데이/방정훈 기자 =] 다섯살 아동이 심폐소생술 등을 제대로 받지 못해 8개월간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6일 서울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구로구 오류동의 유치원에서 5살 김 모 군이 호흡곤란 등으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당시 김군은 유치원에서 1시간 20분가량 방치됐다.
교사는 뒤늦게 김군의 이상 상태를 감지하고 병원으로 옮겼지만, 의사의 식사시간과 겹쳐 응급처치를 제때 받을 수 없었다.
병원 의료진은 김군이 30분가량 무호흡 상태였고, 이 때문에 뇌가 심각하게 손상됐다고 진단했다.
결국 김군은 혼수상태로 8개월 정도가 지난 27일 새벽에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 어린이 아버지는 SBS를 통해 "아이가 경기를 두세 번 했다고 적어서 유치원에 알렸다. 조금만 신경을 썼으면 이렇게까진 안됐을 거다. 뇌도 처음부터 많이 다쳤다고 의사가 얘기했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유치원 대표 한모(69)씨, 원장 황모(49)씨, 교사 박모(27·여)씨, 김모(21·여)씨 등 4명을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유치원 혼수상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몸 상태가 안좋다고 미리 알렸다는데, 좀 더 세심하게 보살펴야했지 않았을까", "몸에 이상이 있으면 즉각 병원에 데려갔어야지", "경기를 했으면 처음부터 유치원에 보내지 말았어야..", "부모 마음은 찢어지겠지만, 선생님을 기소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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