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인천 어린이 집 이어 유치원서도 교사가 원생 폭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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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아이미소연구소 | 작성일 | 2015-01-20 14:47: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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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어린이 집 이어 유치원서도 교사가 원생 폭행
[경향신문/박준철기자=] 인천에서 어린이집에 이어 유치원에서도 교사가 원생들을 상습 폭행했다는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해당 유치원 원장은 학부모들이 “우리 아이들이 맞은 적 있다”며 폐쇄회로(CC)TV를 보여줄 것을 요구하자 거부했다. 인천시교육청은 폭행이 발생한 유치원은 폐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서구 오류동의 한 유치원에서 지난해 이모교사(27·여)와 보조교사 이모씨(24·여)가 자신의 반에 있는 다섯 살 된 원생 6명의 복부와 허벅지 등을 꼬집고, 걷어차는 등 상습 폭행 신고가 접수돼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 유치원은 한 반 7명에 모두 75명의 원생이 있다.
학모부들은 “우리 아이가 등을 맞았다. 밥을 안 먹으면 교사가 소리를 지르고 화를 냈다는 등 상습 폭력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 어린이 집 CCTV 동영상을 확보, 분석하고 있다. 또한 학부모와 원생들을 대상으로 피해 진술도 받고 있다.
학부모들은 지난 19일 이 어린이 집을 찾아가 CCTV 확인을 요청했으나, 원장은 이를 거부했다. 이에 학부모들은 112에 신고했다.
인천 송도와 부평에서 발생한 어린이 집 아동폭력은 관리·감독 권한이 관할 구청에 있지만 유치원은 인천시교육청이 맡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부평구에서 발생한 폭력 어린이 집 원장은 같은 건물 2층에 111명의 원생이 다니는 유치원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며 이 유치원은 오는 23일까지 자진 휴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천시교육청은 또 서구에서 발생한 유치원 교사의 폭력도 경찰 수사 결과 사실로 밝혀지면 폐원 등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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