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진천 단설유치원 부지 논란…충북교육청 "대체부지 검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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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아이미소연구소 | 작성일 | 2014-11-21 11:05: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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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단설유치원 부지 논란…충북교육청 "대체부지 검토"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도의회의 반대로 예산이 전액 삭감돼 논란이 됐던 충북 진천 단설 유치원이 이번에는 부지 매입 문제를 놓고 말썽을 빚고 있다.
20일 충북도의회에 따르면 진천 단설 유치원 설립에 필요한 올해 예산은 총 26억6천300만원이다. 세분하면 부지 매입비 24억5천700만원, 설계비 2억600만원이다.
지난해 말 제9대 도의회가 총 78억원의 예산을 전액 삭감하며 논란이 불거졌지만 지난 7월 출범한 제10대 도의회는 도교육청 제1회 추가경정 예산에 포함된 이 사업비를 통과시켰다.
예산이 세워졌는데도 진천 단설유치원은 정작 부지 매입이 성사되지 않아 설계조차 시작되지 못했다.
추경예산 편성 때 탁상감정가를 토대로 부지 매입 예산을 정했는데 실제로 감정을 해 보니 땅값이 예산보다 4억5천여만원 적은 19억9천700만원으로 평가됐다.
이렇게 되자 부지 소유주인 진천축협이 감정평가액이 아닌 탁상감정 가격대로 땅값을 달라고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결국 진천교육지원청은 부지 매입을 못 한 채 전전긍긍하는 상황이다.
새누리당 정영수(진천1) 의원은 이날 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이런 점을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같은 업체가 탁상감정을 하고 감정평가를 한 것인데 왜 차이가 나는지 모르겠다"며 진천군의 가장 큰 현안인 단설 유치원 부지 매입을 축협과 원만히 합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부지 매입이 어렵다면 읍내에서 약간 떨어진 폐교를 부지로 검토하고, 내년 상반기 중 지역의견을 수렴해 대안적인 설립 절차를 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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