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뉴시스/이종일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8일 "병설유치원 교사들의 업무과중,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조례 제정을 통해서라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날 오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경기도공립유치원교사연합회(연합회)가 주최한 토크콘서트에 참석, 병설유치원 지원대책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유치원 교사들은 "병설유치원은 초등학교 시설, 행정실, 보건실 등의 행정지원 미비로 업무과중과 운영상의 어려움이 있다", "내년 유치원 방과후과정 지원 예산 삭감으로 혼란이 예상된다"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이 교육감은 "병설유치원은 초교와의 협력이 필요한데 서로 협력되지 않는다면 유치원 교사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도의회 교육위원, 그 외 해당 분들과 협의하겠다"며 "필요하면 조례 제정을 통해서라도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어 "도교육청 재정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방과후과정 예산 현황에 대해 알아보겠다"고 했다.

교사들의 직무연수 차원에서 이뤄진 토크콘서트는 30여분간 진행됐다.

연수에 참여한 공립(단·병설)유치원 교사 600여명은 "행정업무 경감을 이루고 교육과정·수업·평가의 자율성을 존중받아 교사의 전문성을 확보하겠다"고 결의했다.연합회 관계자는 "유치원 현장의 어려움을 논의하고 해결하기 위해 이번 연수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