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천안지역 유치원 출입통제 허술… 원생 안전위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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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아이미소연구소 | 작성일 | 2014-10-28 10:02: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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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지역 유치원 출입통제 허술… 원생 안전위협
무단침입 사건 발생… 학부모 “두렵다” 불안 호소
[중도일보/천안=김경동 기자=] 천안지역 유치원들의 외부인 출입시스템이 허술하기 짝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 학부모들과 원생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실제 지난 23일 천안 지역 A단설 유치원에 외부인인 출입해 근무 중인 특수교육 실무자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사건이 발생했다.
천안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사건이 벌어진 A단설유치원에는 100여명의 원생이 재학 중이며 사건이 있었던 오후 4시께 종일반 학생 61명의 원생이 교실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학부모들은 자칫 학생들까지 큰 피해를 입을 뻔한 대형 사건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A단설유치원의 경우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기 위해 유치원 출입구에 인터폰을 설치, 행정실에서 외부인의 신원을 확인 한 뒤 문을 열어주는 시스템이나 현 씨는 아무런 제재 없이 유치원 건물에 진입해 출입 시스템에 큰 허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병ㆍ단설 유치원이 초등학교 내에 있어 외부인을 통제할 배움터지킴이들의 운영 시스템역시 대대적인 손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천안지역 70개 초등학교에 103명의 배움터지킴이들이 있지만 주당 15시간 미만의 근무조건이라 하루 3시간 내외의 근무시간으로는 모든 외부인을 통제하기란 사실상 불가능다.
문제는 병ㆍ단설 유치원의 경우 그나마 외부인 확인을 위한 인터폰이나 초등학교와 연계한 학교지킴이들이 있지만 개인 사비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는 사립유치원의 경우 대응책이 전무하다는 점이다.
한 학부모는 “유치원의 외부출입 통제시스템이 이렇듯 허술한지 몰랐다”며 “안전이 화두인 지금 이러한 사건이 발생해 모든 학부모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며 불안감을 호소했다.
사립유치원 관계자는 “외부인 출입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법적인 조항도 없고 시설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금액이 소요되 사설유치원의 경우 큰 부담”이라며 “이번사건과 관련된 사립유치원 원장들의 회의가 있을 예정이라 그 자리서 여러 대책이 나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천안교육청 관계자는 “이번사건을 계기로 병ㆍ단설 유치원의 외부인 출입을 엄격히 하겠다”며 “우선적으로 사건이 벌어진 A단설유치원을 대상으로 출입구 주변에 폐쇄회로 TV를 확충할 예정이며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전유치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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