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국감브리핑] 국립대 4년 등록금 맞먹는 영어유치원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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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아이미소연구소 | 작성일 | 2014-10-15 16:53: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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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 국립대 4년 등록금 맞먹는 영어유치원비
박홍근 새정치연합 의원 "강남 GIA어학원 월 190만원 최고…하루 7시간꼴 교습도"
영어유치원으로 불리는 유아 영어학원의 연간 교습비가 국립대학교의 4년 등록금과 맞먹는 것으로 나타나 고액 과외 논란이 일고 있다.
흔히 영어유치원이라 통칭되는 유아 영어학원은 유치원의 근거 법률인 '유아교육법'을 벗어난 교육과정과 수업료를 유지하고 있다.
15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박홍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유아 영어학원(영어유치원) 교육비 납입금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GIA 어학원이 월간 교습비 190만원으로 최고를 기록했다.
수업료, 재료비, 급식비, 차량비가 포함된 금액이고 1회성 납입항목인 피복비는 제외됐다.
이 어학원의 월간 교습비를 연간 금액으로 환산하면 2280만원에 이른다. 올 한 학기 국립대 평균 등록금이 335만원인 점을 감안할때 국립대의 6.8학기 등록금에 해당한다.
현재 전국에 영업 중인 영어유치원은 306곳으로 교습비가 높은 상위 10개 유치원 모두 서울에 위치해 있다. 강남구 6곳, 용산구 3곳, 서초구 1곳 순이다.
과도한 교습시간 또한 문제점이라고 박 의원은 지적했다.
경기도 안산의 안산루켄학원의 경우 월간 교습시간이 210시간에 달해 휴일을 포함해도 하루 교습시간이 7시간 수준이다.
1일 교습시간이 6시간을 넘는 유아 영어학원도 전국적으로 5곳에 달한다.
박홍근 의원은 "옹알이 과외라는 말이 유행할 만큼 영유아에 대한 과도한 영어교육이 우리나라 교육을 심각하게 왜곡시키고 있다"면서 "과도한 교습비와 아동학대에 가까운 교습시간을 근절시키기 위해선 교육당국의 강력한 제재조치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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