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포천지역 단설유치원신설.. "과잉공급"반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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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아이미소연구소 | 작성일 | 2014-08-27 14:30: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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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지역 단설 유치원 신설 … "과잉 공급" 반발
포천교육청 '소흘읍 추산초교·포천동 왕방초교 3학급씩' 추진 계획
사설유치원·어린이집 165곳 원장 "생존권 위협 … 전면백지화" 촉구
▲ 26일 포천교육지원청에서 지역 사립 유·어린이집 원장들이 '단설(공립)유치원 설립 반대' 집회를 하고 있다.
[인천일보/김성운기자=] 포천교육지원청이 연령별 발단 단계에 맞는 교육환경(단설유치원) 개선을 추진한 가운데 이에 대해 지역 사립유치원 및 어린이집 165곳 원장들이 단설 유치원 설립은 과잉 공급이라며 적극 반대하고 나섰다.
26일 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인구 밀집지역인 포천동과 소흘읍을 기준으로 단설유치원 3학급씩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교육부 교육환경 개선 대책 일환으로 2012년 8월 유아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교육지원청은 국비 30억원을 지원받아 소흘읍 소재 추산초교와 포천동 왕방초교내 병설유치원을 단설로 변경하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리모델링, 증축 및 신설 계획을 수립했다.
이번에 설립되는 단설 유치원은 기존 병설과 통합을 추진하는 가운데 기존 3세에서 5세까지 통합반에서 교육하던 방식을 탈피, 연령별 세부화된 학급 조정을 통해 연령별 발달 과정에 맞는 맞춤형 교육으로 유아교육력 향상에 기여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사설 유치원 및 어린이집 원장들은 이 같은 교육지원청의 단설유치원 설립은 과잉 공급이라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특히 이들은 매년 반복되는 저출산으로 지날 6월말 기준을 볼 때 지난해에 비례, 약 0세에서 5세까지의 유아들이 400여명이나 줄어들고 있다. 이러한 지역 여건을 무시한 잘못된 교육정책으로, 국가 예산 낭비는 물론, 기존 사설 어린이집과 유치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전면 백지화를 주장하고 있다.
이에 교육지원청은 현재 초등학교에서 통합 1개반으로 운영되고 있는 병설 유치원을 단설 유치원으로 통합 운영하면서 연령별 학급 조정을 통해 교육환경 수준을 높이려는 사회적 요구와 시대적 변화에 따른 사항으로 지역내 존재하고 있는 사설 유치원 및 어린이집 운영에는 특별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 놓고 있다.
또한 사립 유·어린이집 원장들이 주장하는 단설유치원 설립과 관련, 원생 확대는 거의 없다.
가능한 우선적으로 소외계층 자녀들과 사립 유·어린이 교육괴관에서 교육을 받기 어려운 다문화 자녀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특별학급, 특수학급을 편성, 약 82명을 수용 인원으로 기본 틀을 갖춰 운영하기 때문에 사립 유·어린이 교육기관에는 특별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사립 유·어린이집 원장들의 집단 민원에 대한 포천교육지원청의 단설유치원 설립이 어떠한 형태로 추진될지 지역내 학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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