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경기교육청, 유치원 행정인력 배치 '비효율' 논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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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아이미소연구소 | 작성일 | 2014-08-04 16:17: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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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청, 유치원 행정인력 배치 '비효율' 논란
[뉴시스/수원/이종일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1일 정기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유치원 행정인력 31명을 특정 교육지원청에 발령을 낸 것에 대해 일선 교사들이 '비효율적인 인력배치'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3일 도교육청과 유치원 교사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일반직 공무원 정기인사를 단행하면서 4~5학급 병설유치원이 있는 지역교육지원청에 31명의 행정 공무원을 배치했다.
4~5학급 병설유치원이 있는 수원, 용인교육청 등에는 3명씩, 화성오산교육청 등에는 2명씩이 발령났지만 1~3학급 유치원이 많은 가평, 양평교육청 등에는 1명도 배치되지 않았다.
이 같은 인사발령은 6월초 공립유치원 교원 등으로 구성된 도교육청 유치원운영 효율화 전담(TF)팀이 25개 지역교육청에 1명씩 배치하고 나머지 6명은 지역 내에서 순환근무 하게 해달라는 제안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 것이다.
실제 도내 1040개 병설유치원 교사들은 대부분 초교 행정실의 지원 없이 행정업무를 하며 학생 수업·지도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규모가 작은 유치원(1~2학급)의 경우 교사 1~2명이 전체 행정업무를 떠맡고 있는 상황이다.
교사들의 반발에 따라 도교육청은 4일 오후 이 사안과 관련해 경기도공립유치원교사연합회와 협의하기로 했다.
도내 한 병설유치원 교사 A씨는 "유치원 업무과중 때문에 도교육청 TF팀까지 꾸려놓고 결국 팀 의견을 반영하지 않았다"며 "일선 현장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도교육청의 일방통행식 인사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도교육청 관계자는 "일반직 공무원이 유아학비를 전담하려면 먼저 유아학비시스템을 개선해야 하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며 "일반직 공무원이 유아학비 등 단순업무를 할 것도 아니다"고 했다.
이어 "유아학비 업무는 지역교육청에 행정실무사를 배치해 해결할 수 있는데 실무사 정원이 제한돼 있어 추진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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