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어린이집·유치원 부모들, 교사 역량 만족 못 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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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아이미소연구소 | 작성일 | 2014-07-16 15:06: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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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유치원 부모들, 교사 역량 만족 못 해
어린이집 특수보육 서비스·유치원 실내 놀이시설 강화 주문
[서울=뉴스1/음상준 기자 =] 자녀를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맡긴 부모들은 공통으로 '교사의 책임감 있고 적극적인 보살핌과 교육'을 기대하고 있지만 만족도가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모들은 또 어린이집의 경우 특별활동과 특수보육 서비스를, 유치원은 실내 놀이시설과 교구의 적절한 구비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인구정책연구본부 김은정 부연구위원은 이 같은 내용의 '보육시설 유형별 서비스 수준 분석 및 개선방안' 연구보고서를 16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서울과 5대 광역시에 거주하면서 자녀를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맡긴 510명을 대상으로 40개 평가항목에 대한 중요도와 이용 전 기대수준, 이용 후 만족도를 각각 5점을 척도로 면접 조사했다. 조사 결과 40개 평가항목 모두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어린이집 이용 부모들의 기대 수준과 만족도 차이가 가장 큰 항목은 '교사들이 책임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원아를 보살피고 교육하고 있다'로 조사됐다. 만족도가 가장 낮은 항목은 '야간 및 휴일, 통합, 영아전담, 24시 보육 등 특수보육 서비스'였다.
유치원 이용 부모들은 '실내 놀이기구와 교구의 설치'에서 기대 수준과 만족도 차이가 가장 컸다. 만족도가 가장 낮은 항목은 '실·내외 시설에 안전 바 및 안전장비 구비'와 '정기적인 전화 및 면담 실시'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연령별 이용시설 기대 수준과 만족도를 0~2세, 3~4세, 5~6세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조사했다.
0~2세는 2011~2013년에 출생한 영아로 이용 시설 유형을 국공립어린이집과 민간어린이집, 가정어린이집으로 구분했다.
민간어린이집은 놀이시설과 안전장비, 국공립어린이집은 조리실과 급식실 청결관리에 대한 기대 수준이 높았다.
만족도에서 국공립어린이집은 '운영시간을 준수하며 규정시간 내의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라는 항목은 낮았지만 '정규시간 내 프로그램의 적절성'에선 높게 나타났다.
3~4세는 2009~2010년에 출생한 유아로 시설유형을 국공립 어린이집과 민간어린이집, 사립유치원으로 구분해 비교했다.
그 결과 사립유치원에 대한 기대 수준이 가장 높았다. 연구팀은 이를 높은 비용 지급에 따른 기대 수준 차이로 분석했다.
국공립어린이집과 민간어린이집 비교에선 이용 거리를 제외한 4개 항목에서 국공립이 더 기대 수준이 높았다. 만족도는 특별활동 비용 항목에서 사립유치원이 국공립어린이집이나 민간어린이집에 비해 낮았다.
5~6세는 2007~2008년에 출생한 유아로 국공립어린이집과 민간어린이집, 국공립유치원, 사립유치원으로 구분했다.
전반적으로 국공립 어린이집에 대한 기대 수준이 높았지만 '운영시간을 준수하며 규정 시간 내에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라는 항목은 가장 낮았다. 정규시간 외 프로그램 적절성 항목은 사립유치원의 기대 수준이 가장 낮았다.
김은정 보사연 부연구위원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모두 교사의 역량 강화를 가장 원하고 있어 적합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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