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진천 사립 보육시설, 단설유치원 재추진 '반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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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아이미소연구소 | 작성일 | 2014-07-16 15:16: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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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사립 보육시설, 단설유치원 재추진 '반발'
[진천=연합뉴스/변우열 기자 =] 충북도교육청이 진천 단설 유치원 재추진에 나서자 사립 보육시설이 반발하고 있다.
16일 진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의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진천 단설 유치원 설립을 위한 토지 매입비 24억5천700만원, 설계비 2억600만원 등 총 26억6천300만원이 편성했다.
이는 지난해 말 도의회에서 예산(78억원)이 전액 삭감돼 사업이 중단된 단설 유치원 설립을 다시 추진하려는 것이다.
도교육청은 우선 부지매입비와 설계비를 마련한 뒤 건축비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런 계획이 알려지면서 사립 보육시설들이 이날 진천에서 기자회견을 여는 등 단설 유치원 재추진에 반발하고 있다.
충북도 보육시설연합회와 진천군 보육시설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유아교육이 절대다수를 위한 평등교육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야 한다"며 "특정 계층을 위한 진천 단설 유치원 설립 계획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김병우 교육감이 6·4 지방선거 때 특정 계층을 위한 단설 유치원을 추진하지 않고, 교육환경이 열악한 곳을 택해 혜택을 주는 방향으로 예산을 집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단설 유치원 설립에 지원되는) 국비도 세금인 만큼 아껴서 꼭 필요한 것에 써야 할 것"이라며 "단설 유치원 설립을 강행한다면 중대한 결단을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북도 사립유치원 연합회도 오는 17일 진천에서 이사회를 개최해 단설유치원 설립 계획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로 하는 등 사립 보육시설의 반발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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