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유치원 대상, 인가사항 준수 여부 등 점검

[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인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철구)은 22일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관내 사립유치원 48개원 중 25개원을 대상으로 ‘2014학년도 사립유치원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2014학년도 학교현황 자료에 따르면, 인천에는 249개원의 사립유치원에 총 3만 2000명 정도의 유아가 재원하고 있으며, 그 중 남부교육지원청 관할인 중구, 동구, 남구, 옹진군 지역에는 48개원의 사립유치원에 약 6000명의 유아가 재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누리과정의 3~5세 확대 시행과 소득계층 구분 없는 유아학비 지원 등 사립유치원의 공공성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사립유치원에 대한 지도·점검의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

이에 남부교육지원청은 사립유치원의 적법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관할지역 전체 사립유치원에 대해 2년 주기로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점검 내용은 설립자, 명칭, 위치, 시설 등 유아교육법에 따른 인가사항의 준수 여부와 교육용 재산인 교지, 교사(校舍)의 관리 실태이다.

사립학교법은 학교 재산이 처분돼 그 학교의 존립 자체가 위태롭게 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학교교육에 직접 사용되는 교육용 재산은 매도하거나 담보에 제공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교육용 재산의 관리 실태 점검은 사립유치원의 건전한 운영을 유도해 유아교육환경을 안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남부교육지원청은 “점검 결과 사립유치원의 교육관계법령 위반행위가 발견되면 해당 유치원에 시정 또는 보완명령 등 행정지도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