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경남 공립유치원 교사 "학급당 정원 축소하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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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아이미소연구소 | 작성일 | 2014-06-02 13:36: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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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공립유치원 교사 "학급당 정원 축소하라"
교육감 후보에 공교육 정상화 촉구
[경남도민일보/이미지기자=] 경남 공립유치원 교사들이 타지역보다 많은 학급당 원아 정원 및 인력 부족을 호소하며 4일 선출될 도교육감에게 유아 공교육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공립유치원 교사들이 가장 먼저 제기하는 것은 학급당 원아 정원.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경남의 유치원 원아 정원은 3세 19명, 4세 25명, 5세 28명, 남녀혼합반 24명이다. 이는 도 단위의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가장 많다.
전국 도 단위 중 3세 정원이 가장 적은 곳은 전남과 충남으로 15명이다. 또 4세 정원은 전남과 전북, 충남이 20명이고, 4세 정원은 전남이 23명으로 가장 적었다.
이에 유치원 교사들은 "한 교실에서 혼자 최대 28명을 5시간 동안 감당해야 한다. 만 3∼5세 어린 유아들은 7명을 넘으면 돌보기 어렵다. 상처 치료나 대소변 뒤처리를 하는 동안 다른 아동들은 방치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방과후 운영 인력 지원 기준이 달라진 점도 지적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까지 원아 4명 이상을 둔 학급에 기간제교사 등을 배치했는데 올해부터 원아 6명 이상 학급으로 완화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방과후 학급이 지난해보다 29학급 증가했다. 예산 문제로 원아 기준 수를 늘렸다"고 밝혔다.
이 탓에 유아 수가 적은 농어촌 교사들은 온종일 쉬는 시간 없이 누리과정과 방과후 수업까지 포함 총 8시간을 혼자 수업해야 한다고 하소연했다.
이와 함께 유치원 교사들은 방학 중 수업을 하지 않는 초·중·고 교사와 달리 유치원 교사는 방과후 과정을 운영해야 해 연수받을 기회조차 쉽지 않다고 했다. 또 방학 중 방과후 과정을 운영하는 교사에게 지급되는 특별보충수당이 시간당 1만 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다고 지적했다.
한 유치원 교사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려고 2월 유아교육정상화를 촉구하는 집회와 기자회견을 했다. 또 3월 19일부터 도교육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했다"며 "학급당 원아 수 조정과 방과후과정특별보충수당 인상, 보조인력 지원 등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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