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코리아/김혜정 기자=] 캘리포니아주에서 킨더가튼에 들어가기 전 연령인 4살 어린이의 유치원 의무교육 법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대럴 스타인버그 상원 의장이 마련한 이 법안은 킨더가튼 입학 전에 기초교육을 받을 수 있는 '프리-킨더가튼' 프로그램을 만들고 운영 예산은 주정부가 전액 지원한다는 내용입니다.

이 법안은 하원 민주당 의원들의 지지가 높지만 긴축운영을 외치고 있는 제리 브라운 주지사가예산 지원을 허용할 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특히 비슷한 내용의 프로그램을 지난해 백악관에서 추진했지만 실패했던 만큼 법안의 통과 여부가 주목됩니다.

법안 내용을 보면 유치원 등록 학생 연령을 4살로 낮추는 대신 교사의 자격조건은 대폭 강화됩니다.

특히 유치원들의 커리큘럼 개발 의무조항을 담았고, 유치원 교사자격을 현행 2년제 칼리지 이상 졸업자에서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로 규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