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경기도 사립유치원 교사들, 처우개선비 덜 받아 '분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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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아이미소연구소 | 작성일 | 2013-11-08 10:39: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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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사립유치원 교사들, 처우개선비 덜 받아 '분통'
(수원=뉴스1) 이윤희 기자 = 경기도내 사립 유치원 교사들이 수십억 원에 달하는 처우개선비를 못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존에 받던 교원 처우개선비에 5만원을 더해 지급하라는 교육부의 지침을 도교육청이 따르지 않아 벌어진 사태다.
7일 경기도교육청과 사립유치원 연합회 측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14일 교사 한 명당 월 35만원씩 지원하던 교원 처우개선비를 40만원으로 올려 지급하라는 내용의 지침을 경기도교육청을 포함한 17개 전국 시·도교육청에 내려 보냈다.
교육부는 유치원 교원들의 사기진작과 원생들의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한 취지로 해당 지침을 하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도교육청은 누리과정 등 각종 교육 사업에 막대한 예산이 투입돼 ‘돈이 없다’며 5만원을 뺀 35만원만 지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내 사립유치원 교사는 총 8500여명으로 이들이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덜 받고 있는 교원 처우개선비는 42억5000만원(10개월분 1인당 50만원)에 달한다.
익명을 원한 사립유치원 연합회 한 관계자는 “타 교육 사업에는 펑펑 쓰면서 돈이 없어 줄 수 없다는 말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어떤 방법이든 교원들이 받지못한 처우개선비를 제대로 지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교육부 지침이라도 예산편성 권한은 교육감에게 있어 꼭 주지 않아도 된다”면서 “누리과정 등 각종 교육 사업에 쓰일 예산조차 빠듯한 실정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 줄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해명했다.
17개 시도교육청 중 사립유치원 교원 처우개선비를 덜 주는 시도교육청은 경기도교육청을 포함해 인천, 대구시교육청 등 3기관 뿐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9월 유치원 교사들의 반발에 못이겨 1~8월까지 미지급한 교원 처우개선비를 소급해 지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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