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경기도 병설유치원 2곳중 1곳 고작 1학급 편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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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아이미소연구소 | 작성일 | 2013-11-05 10:32: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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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병설유치원 2곳중 1곳 고작 1학급 편성
만 5세반 편중 운영…공립 만 3∼4세반 태부족
(수원=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경기도 병설유치원 2곳 중 한 곳은 학급 수가 고작 1개인 '소규모 유치원'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1학급도 대부분 만 5세반 위주로 편성돼 누리과정 대상인 만 3∼4세 수요를 적절히 수용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3일 도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도내 전체 1천41개 병설유치원 가운데 534곳(51.3%)이 1학급 규모로 조사됐다.
2개 학급 규모인 곳도 258개원(24.8%)이나 됐다.
원아 나이대를 섞어 운영하는 혼합반이 아닌 이상 해당 병설유치원은 특정 연령대 원아를 위한 학급이 아예 편성되지 않은 것이다.
또 공립 병설 및 단설유치원의 연령대별 학급 수를 보면 사립유치원과 달리 지나치게 만 5세반에 편중 편성돼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단설 유치원의 만 5세반은 전체 2천79개 학급 중 884개로 42.5%를 차지했으며 만 4세반 439개(21.2%), 혼합반 438개(21.1%), 만 3세반 209개(10.1%) 순 이었다.
반면 사립유치원은 만 4세반 34.8%, 만 5세반 33%, 만 3세반 29%로 비교적 균등한 분포를 보였다. 나이대가 섞여서 운영되는 혼합반은 3.2%에 불과했다.
도교육청은 초등학교 입학적응을 염두에 둔 학부모가 만 5세 자녀를 공립유치원에 보내려는 경향이 높고 만 3∼4세 원아는 어린이집을 선호하기 때문에 만 5세 학급을 집중적으로 편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실제 연령대별 공·사립 유치원 취원율을 보면 만 3세 33.2%, 만 4세 49.9%, 만 5세 58.5%로 상당수의 만 3∼4세가 유치원을 다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대부분 만 3∼4세 원아가 공립보다 비교적 비싼 사립유치원에 다닐 수 밖에 없는 셈이다.
도교육청은 공립유치원 학급편성 지침을 통해 내년부터는 적정학급 수준을 일반학급 3개로 정하고 기준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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