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경기도 '유치원 어르신 일자리' 상당수 40∼50대 차지 | ||
---|---|---|---|
작성자 | 아이미소연구소 | 작성일 | 2013-10-18 17:00:13 |
조회수 | 3,767회 | 댓글수 | 0 |
경기도 '유치원 어르신 일자리' 상당수 40∼50대 차지
[수원/연합뉴스/김광호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어른신 일자리 사업의 하나로 시행 중인 '유치원 자원봉사자' 상당수를 40∼50대가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2008년부터 공사립 유치원을 대상으로 '유치원 3세대 하모니 자원봉사자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유치원당 자원봉사자 1명 인건비로 연간 450만원 지원한다.
올해는 2천39개 공·사립유치원 자원봉사자 2천39명의 인건비로 92억원을 지원했으며 내년에는 자원봉사자를 3천명, 지원 예산을 135억원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하모니 선생님'으로 불리는 자원봉사자들은 유치원 청소를 하거나 급식, 야외활동, 책읽어주기, 종일반 어린이 돌보기 등을 보조하고 있다.
이 사업의 취지는 어르신들을 유치원 보조 인력으로 채용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유아-부모-조부모 3세대 정으로 유아의 정서·인성·사회성을 함양하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각 유치원에서 활동하는 하모니 자원봉사자는 대부분 50대이며, 통상 할머니 세대로 보는 60대는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유치원에서는 40대 주부도 상당수 채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하모니 자원봉사자 사업이 어르신 일자리 창출, 3세대 간 정서 공유 등의 사업 본래 취지를 살리는 데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부 유치원은 "현재 40대 초반 하모니 선생님을 채용한 상태"라며 "시간당 5천원 또는 월 40만∼50만원을 받고 일을 할 60대 이상 할머니들을 구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하모니 자원봉사자 선발 연령 제한이 없어져 40∼50대 봉사자가 많은 것은 맞다"며 "연령 하한선을 제시할 수는 없지만 내년에는 지역교육청과 각 유치원에 하모니 자원봉사자를 선발할 때 연령 등을 고려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