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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림마당 행복한 만남 | 제 목 | [경기] 좁은 도내 초교부지에 유치원생 뛰어놀 곳 막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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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아이미소연구소 | 작성일 | 2013-10-07 13:18:02 |
| 조회수 | 3,186회 | 댓글수 | 0 |
| 비좁은 도내 초교부지에 유치원생 뛰어놀 곳 막막 |
| 최근 개교 33곳 중 6곳 유아용 야외 놀이시설 미설치 |
3일 도내 유치원 교사 등에 따르면 병설유치원을 운영하는 도내 일부 초교에 야외 놀이시설이 설치되지 않아 유아의 체험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본보가 2011년부터 올해까지 개교한 도내 초교 33곳 중 일부 학교의 병설유치원 놀이시설 현황에 대해 취재한 결과 6곳에서 유아용 야외 놀이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BTL(임대형 민간투자건축) 방식으로 신축된 학교가 4곳이다.
BTL로 지어진 수원 광교초는 초등학생용 오르는 기구, 정글짐 등이 있을 뿐 병설유치원생을 위한 야외 놀이시설은 없다. 이 학교는 개교한 지 2년여가 지났지만 현재 유아용 놀이시설을 설치할 계획조차 없다.
2011년 개교한 수원 산의초·김포 가현초·고양 백송초는 운동장이 좁아 유아용 놀이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BTL학교는 대부분 시행사가 유아용 놀이공간 부지를 조성한 뒤 학교가 놀이시설 설치를 신청하면 관련 예산을 주지만, 이들 학교는 “공간이 좁아 놀이시설을 설치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교육청이 직접 신축한 파주 운정초·안양 해오름초도 운동장 공간 부족으로 유아용 놀이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오름초 관계자는 “학생 수가 늘어나 내년 유아용 놀이시설 부지에 교실 증축이 예정돼 있어 놀이시설 설치를 보류해 왔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이 유아의 학습환경 조성을 위해 바깥놀이장(운동놀이시설, 모래놀이장 등)을 설치하도록 고시한 바 있지만 해당 학교에서 제대로 지켜지 않은 셈이다.
도교육청은 이들 학교의 유아용 놀이시설 설치 부지가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병설유치원 교사들은 “정부의 누리과정은 하루 1시간씩 바깥놀이를 하도록 했지만 놀이시설이 충분치 않은 여건 때문에 체험교육이 어렵다”며 “유치원 교육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도교육청이 지난 8월 도내 공립(단설·병설)유치원 427곳의 놀이시설 756개에 대해 설치(안전)검사를 실시한 결과 252개가 불합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유치원은 안전성이 부족한 놀이시설의 이용을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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