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교육청은 공·사립 유치원의 방과 후 과정 정상화를 위해 방과 후 과정 안정화를 위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유치원 방과 후 과정이 과도한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부모 부담이 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번 점검을 시행한다.

점검에서는 유치원이 운영하는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시간의 적정성, 특성화 활동비 적정 산정 여부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진다.

도교육청은 방과 후 과정을 과도하게 운영하는 유치원을 먼저 선정해 학부모가 참여하는 방과 후 과정 안정화 점검단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특성화 활동 참여 강요, 과도한 특성화 활동비 징수 사례가 있으면 현지지도, 시정 명령 등 행정 조치를 하기로 했다.

방과 후 과정 불법 운영을 근절하기 위해 도교육청과 지역교육청에 신고 센터를 운영하고 유치원 정보 공시 항목 확대, 방과 후 과정운영 기준 개선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이번 점검으로 그동안 과도하게 운영됐던 일부 유치원의 방과 후 과정 특성화 교육활동이 보다 투명하게 운영돼 학부모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