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경기도 공·사립 유치원생수 인가정원 대비 80% 불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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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아이미소연구소 | 작성일 | 2013-07-11 16:04: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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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사립 유치원생수 인가정원 대비 80% 불과
포천 공립유치원은 41%…도교육청 "지역여건 때문"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내 공·사립 유치원의 원생 수가 인가받은 정원의 80%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월 5일 현재 도내 공·사립 유치원 2천84곳(공립 1천73곳, 사립 1천11곳)에 모두 18만2천927명의 어린이가 다닌다.
그러나 이는 인가받은 모집정원 22만5천163명의 81.2%에 불과한 것이다.
공립유치원은 4만6천283명을 정원으로 인가받았으나 현재 3만8천970명만 다니고 있어 정원 충족률이 84.2%로 나타났다.
17만8천880명 정원을 인가받은 사립유치원은 14만3천957명이 재원, 80.5% 정원 충족률을 보였다.
특히 7개 시·군의 유치원생 정원 충족률은 70%를 밑돌았다. 포천지역이 41.2%, 연천지역은 58.6%, 여주지역은 65.4%에 불과했다.
이 지역의 사립유치원 정원 충족률도 역시 낮아 가평이 40.6%, 연천이 61.0%, 이천이 70.6%에 머물렀다.
더욱이 가평을 제외하고 나머지 6개 시·군은 사립유치원의 정원 충족률이 공립유치원보다 높아 학부모들이 사립유치원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수원 등 대도시 지역은 현재 유치원 정원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유치원생 정원 충족률, 사립유치원 선호도 등 지역 여건을 고려한 공·사립 유치원 설립 및 설립인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도교육청은 정원 충족률을 감안한 유치원 설립 계획이 필요하지만, 어린이들의 교육여건 등을 고려하면 수요가 적다고 유치원을 설립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유치원 취학 대상 어린이가 갈수록 감소하는 농어촌 지역의 경우 인가정원을 충족하기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 일부 지역의 사립유치원이 공립유치원보다 정원 충족률이 높은 것은 학부모들이 자녀의 안전한 통학을 고려해 가까운 곳의 유치원을 선택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누리과정 교육비 지원 확대 등으로 앞으로 유치원생은 더욱 늘날 것으로 보여 낮은 정원 충족률은 점차 해소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 어린이들의 학습권 보장과 지역의 원생 수요 등을 자세히 분석한 뒤 공·사립유치원 설립을 인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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